
이번 조사는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1 광주전남본부 의뢰로 지난 5~6일, 광주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누가 더 적합한가?’라고 물은 적합도 조사에서 김용태 전 교장이 33.6%, 이정선 현 교육감이 22.8%를 기록했다.
‘모른다’는 응답도 22.8%로 이 교육감이 적합하다는 답변과 같았으며, ‘적합 후보 없음’ 14.5%, ‘이외 후보’ 6.3%로 나타났다.
김 전 교장을 선택한 남성은 35.3%, 여성 31.8%였으며, 이 교육감은 남성 26.4%, 여성 19.4%가 선택했다.
김 전 교장은 연령별로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우세했고, 지역별로는 동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앞섰다.
이 교육감은 연령별로 60대(29.0%)에서, 지역별로는 동구(29.7%)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으며 유일하게 김 전 교장을 앞섰다.
또 이정선 교육감의 직무평가는 긍정 38.1%, 부정 37.3%로 긍정평가가 높았지만, 부정평가와 격차를 벌이지는 못했다. 매우 잘함 9.5%, 매우 잘못함 15.6%, 잘함 28.6%, 잘못함 21.7%다.
여성은 38.0%가 긍정 평가를 해 부정평가(30.4%)를 앞섰으나, 남성은 44.3%가 부정평가를 하며 긍정평가(37.9%)를 앞서 성별로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50대(37.7%), 60대(42.0%), 70세 이상(54.2%)에서 긍정평가가 높았고, 만 18~20대(50.6%), 30대 (47.0%), 40대(38.0%)에서는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나 노소간 시각차가 뚜렸했다.
지역별로는 동구(42.8%), 남구(35.5%), 광산구(41.3%)에서 긍정평가가 높았고, 서구(40.2%), 북구(41.9%)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기반 자동응답 방식(응답률 5.5%)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통계보정은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과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참여를 거부했다.
이들은 지난 4일 공동 성명을 내고 “교육과 무관한 정치적 인물의 이름을 경력에 사용하는 것은 선거의 본질을 흐리는 행위”라며, 김 후보의 직함 사용 중단을 촉구했다.
이정선 교육감도 5일 입장문을 통해 “특정 정치인의 이름을 직함으로 사용해 정치적 상징을 끌어들이는 조사, 일부 후보만을 대상으로 해 공정성을 잃은 조사는 모두 교육감 선거의 취지와 민주적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여론조사 참여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