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진 선생 흉상서 17일 특별추모 헌다례 연다

윤현진 선생 흉상서 17일 특별추모 헌다례 연다

국가보훈부 이달의 현충시설 지정
선생 순국 104주년 맞춰 행사 진행  

기사승인 2025-09-11 17:12:32
'이달의 현충시설'로 지정된 윤현진 선생 흉상. 

양산시립독립기념관(관장 신용철)은 오는 17일 윤현진 선생 서거 104주년을 기념해 국가보훈부 '이달의 현충시설'로 지정된 윤현진 선생 흉상 앞에서 추모 헌다례를 개최한다. 

윤현진 선생(1892~1921)은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 출신으로, 일본 유학 시절 조선유학생학우회를 조직해 항일운동에 앞장섰다. 귀국 후에는 대동청년단에서 활동하고, 의춘학원(宜春學院)을 세워 후학 양성에 힘쓰는 한편 의춘상행(宜春商行)을 설립해 소비조합운동을 전개했다.

이후 상하이로 망명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초대 재무차장과 재무위원장, 내무위원을 역임하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으나 1921년 29세의 젊은 나이로 순국했다.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윤현진 선생이 어머니께 보낸 친필 편지 등 선생의 유품을 소장·전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31일 선생의 유품 5건 14점이 양산 최초의 경상남도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행사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춘추공원 내 윤현진 선생 흉상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독립기념관 및 보훈부서, 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 관계자 등 약 30여명이 참석해 헌향, 헌화, 헌다례 등의 순서로 선생의 독립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신용철 시립박물관장은 "윤현진 선생의 유품과 흉상이 각각 등록문화유산과 이달의 현충시설로 지정되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선생의 순국일에 맞춰 진행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양산시, 자살예방 편의점 사업성과 보건복지부 표창

양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편의점 연계 자살예방 사업이 10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기업과 협업해 자살예방을 목적으로 한 전국 최초의 편의점 연계 자살 예방사업이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해당 사업은 경상남도 전역으로 확대되는 데 기여해 자살예방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해당 사업은 BGF리테일 CU 동부산지부와 협약해 진행됐다. 양산지역 106개의 편의점의 주류 판매대에 자살예방 상담전화 스티커를 부착하고 'CU투모로우: 내일도 당신과 함께하고 싶습니다'라는 자가 정신건강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고위험군을 선별해 조기 개입했다. 또 점주와 근무자를 대상으로 생명존중 교육과 고위험군 대응 매뉴얼을 지원해 생활밀착형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했다. 

양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시민 누구나 쉽게 찾는 편의점을 생명존중의 거점으로 확장한 것은 전국 최초 사례다"며 "이번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은 양산시와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만들어낸 값진 성과다"고 말했다. 

양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사회 곳곳에서 생명존중 문화를 정착시키고 생활밀착형 자살예방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양산시, 전국대회 우승 남양산FC 선수단 격려

양산시는 10일 양산시청 상황실에서 '2025 제천의병 추계 U14 유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남양산FC 선수단을 초청해 격려했다.

이날 격려 행사에는 남양산FC 백우현 대표, 김윤서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과 학부모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날 선수들에게 "전국 67개 팀이 참가한 큰 대회에서 전 경기 무실점 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워 양산의 위상을 높여준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남양산FC는 탄탄한 수비 조직력과 빠른 역습을 앞세워 총 8득점 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 김윤서 감독과 조규찬 코치는 최우수 지도자상을, 이승윤 선수는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며 팀의 우승을 더욱 빛냈다.

남양산FC는 지난 2020년 창단된 스포츠클럽으로, U15팀은 2024년 2월 창단 이후 2년만에 전국 대회 우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이번 우승은 지난해 초등부의 '경주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우승에 이은 쾌거로, 양산 축구의 저력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나동연 시장은 "양산시는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스포츠 활동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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