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 공동체 일원이 됐다.
경주시에 따르면 9~12일(현지 시각) 칠레 테무코에서 열린 제11회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 총회에서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서를 받았다.
이는 세계지질공원 공동체 일원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대표단은 총회에서 탐방 프로그램, 주민 참여 활동, 지질 유산 보전 사례 등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포항·경주·영덕·울진 등 4개 지역에 걸쳐 있는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은 총면적 2693.69km²로 국내 최대 규모다.
특히 한반도 최대의 신생대 화석 산지 등 다양한 지질 경관을 자랑한다.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가치, 생태·역사·문화 자원과의 연계, 지역사회 협력,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정된다.
지정 후에도 4년마다 재검증을 통과해야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김홍근 경주시 환경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지질 관광자원과 문화유산을 연계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