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원주시는 지난해 시범 사업으로 추진한 지자체 주도형 인성교육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교육 발전 특구 사업과 연계해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는 대상 학교를 평원초, 반곡초, 남원주중 등 총 17개 학교로 확대했다.
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인성교육 전문가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수요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연극 놀이를 통한 공감·사회성 향상 △학교폭력 예방 △또래 조정, 갈등 관리 및 문제 해결 등이다.
원주시는 내년 2월까지 찾아가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가족 간 소통과 화합을 주제로 한 학부모 교육과 가족 참여형 교육 운영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경동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보조사업자로 참여해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경동대학교 산학협력단 김양래 분단장은 “지역 대학이 학생들을 위한 인성교육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서 필요한 공감 능력과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교육발전특구를 기반으로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바른 품성과 건전한 시민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사업에는 10개 학교 75개 학급, 19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