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거창구치소 6년간의 갈등과 극복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반면교사로 삼고 정책결정 단계에서부터 주민 참여가 갈등 예방과 가장 빠른 추진이라는 노하우를 공개했다. 부지선정 문제로 화장시설 건립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타 지자체와 달리 적극적인 주민참여와 소통을 통해 단기간 후보지를 선정한 모범사례로 평가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 우수사례 발표에서 경남 서북부 지역 화장시설 부재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한 화장시설 건립의 추진배경, 예정된 갈등과 뻔한 반대를 주민과 함께 극복해 나간 과정, 추진성과와 기대효과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모든 지자체에서 화장시설의 필요성은 인정하나 극심한 주민갈등과 반대로 사업이 좌초되는 경우가 많다”며 “군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강구하여 좋은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말했다.
◆거창군,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최종 지급률 ‘경남도 1위 성과’
거창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최종 지급률이 99.5%를 달성하여 도내 1위를 달성했다. 민생회복 1차 소비쿠폰은 7월21일부터 시작해 9월12일 마감 결과 거창군민 총 5만8528명이 128억원을 신청·수령했다.
군은 소비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소비쿠폰을 신속히 지급하기 위해 군수 총괄 지휘하에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예산지원팀, 운영팀, 인력 및 행정망 지원반으로 이루어진 전담 TF팀을 구성했고 12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전담 창구(56개 138명) 운영과 찾아가는 서비스단을 추진하는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해 최종 지급률 경남도 1위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군민편의를 제공하고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군내 전 가구에 종합 안내 책자를 배포하고 모바일·우편 서한문을 병행 발송해 고령자 등 정보 취약계층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적극행정을 펼쳤다.
거창군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민생회복 2차 소비쿠폰도 추석 전에 신속 지급해 지급률 95%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2차 지급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하고 하위 90% 군민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며, 선정기준은 2025년 6월 기준 본인부담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이 선정기준 이하이면 지급대상자에 포함된다.
2차지급 신청은 1차 지급과 마찬가지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할 수 있으며 본인이 2차 지급 대상 여부는 국민비서 알림서비스 신청을 통해 15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소비쿠폰은 소상공인의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군민 모두의 생활경제를 안정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2차 지급도 대상 군민들에게 신속 지급될 수 있도록 군민들께서 적극 신청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거창군 황강취수장 범군민대책위원회, 합천군 수해 복구 동참
거창군 황강취수장 관련 범군민 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송강훈·신재화, 이하 ‘범대위’) 실무추진단은 9월15일 합천군청을 방문해 7월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합천군민을 돕기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범대위 실무추진단이 주관해 마련한 것으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합천군에 전달되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합천군의 수해 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전달식은 합천군수실에서 이뤄졌으며, 거창군 범대위 위원 등 4명을 비롯해 합천군 황강광역취수장 반대 군민대책위원회위원회(위원장 여한훈·이종철)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합천군수와의 면담을 갖고 피해 상황과 복구 지원 현황을 청취했다.
또한 전달식 이후에는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낙동강 유역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특별법' 관련 동향도 함께 공유하며 조속한 피해 복구와 향후 협력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범대위 신재화위원장은 “황강 취수장 문제 해결을 위해 연대해 온 합천군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이번 성금 전달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상·하류 지역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거창군 지역인재 육성에 힘 보태
(재)거창군장학회는 지난 12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거창오리영농회 350만원, 거창군조사료법인협의회 300만원, 高大83 송강회(松江會)에서 100만원을 기탁했다.
도내 오리 사육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거창오리영농회는 회원 26명으로 구성되어 2018년부터 꾸준히 장학금을 꾸준히 기탁해 왔고 올해는 전년보다 50만 원을 늘려 350만원을 기탁했다. 서인성 회장은 “어려운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느끼지 않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기탁금을 써달라고” 전했다.

또한 거창군조사료법인협의회는 조사료법인 경영체 대표 35명으로 구성되어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단체로, 기탁식에 참석한 손신구 회장은 “거창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학업에 정진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高大83 송강회(松江會)는 고려대학교 83학번 서울 송파·강동구 지역 동기회로 가조면 기리 출신 이해두 83학번 총동기회 부회장 등 회원들이 거창군 관광 기념 및 출향인의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100만 원을 지역 학생들을 위해 기부했다.

구인모 이사장은 “지역의 학생들을 위한 꾸준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소중한 장학금이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도록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거창군, 주소정책 홍보 하반기 모바일 이벤트 개최
거창군은 9월25일과 26일 이틀간 거창한마당 축제장에서 주소정책 홍보 하반기 모바일 이벤트와 현장홍보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거창한마당대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홍보 책자 배부, 도로명주소 교육, 모바일 퀴즈 참여 등을 통해 주소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 참여방법은 축제장 종합안내부스 앞에서 현장 홍보 책자 수령 후 제공되는 QR코드를 통해 모바일 이벤트 페이지를 접속하면 되며 퀴즈이벤트 참여자에게는 휴대폰 액정 클리너 등 홍보 물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도로명주소의 간단한 부여 원리만 이해하면 낯선 장소 어디를 가더라도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를 통해 군민들이 주소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