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밋 업 데이’ 개최…연구개발 인재 확보 본격화

현대위아, ‘밋 업 데이’ 개최…연구개발 인재 확보 본격화

기사승인 2025-09-15 16:10:27 업데이트 2025-09-15 16:38:35

현대위아가 모빌리티 부품과 열관리 분야 연구개발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위아는 지난 11일 경기도 의왕시 의왕연구소에서 ‘밋 업 데이(Meet Up Day)’를 열고 국내 주요 대학 연구실 학생 100여 명과 교류했다. 이번 행사는 모빌리티·열관리 전공 학생들에게 현대위아의 미래 사업을 알리고 연구 현장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위아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과 구동 부품 등 미래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이어 임직원이 멘토로 나서 직무와 커리어 고민을 공유했으며 참가 학생들은 시험동 투어를 통해 실제 연구 환경을 체험했다. 아울러 HR 세션과 ‘커리어 상담 존’을 운영해 채용 전형·연구장학생 제도 등을 상세히 안내했다.


현대위아는 오는 15일까지 연구개발 신입·경력사원, 석·박사 연구장학생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분야는 △통합열관리(TMS) △차량부품연구 △방위산업 등 3개 부문 22개 직무로 특히 통합열관리 시스템 분야에서 해석·시험·설계·제어 인력을 중점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위아는 지난 8일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에서 ‘현대위아 탤런트데이’를 개최해 채용 절차와 자기소개서 작성 팁을 공유하는 등 취업 준비생과의 소통에도 나선 바 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우수한 인재 확보는 기술 발전의 핵심 토대"라며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술 중심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케이조선, 18K LNG 벙커링선 기본설계 인증 획득…친환경 선박 시장 경쟁력 강화

케이조선이 대형 LNG 벙커링선 설계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으며 친환경 선박 시장 입지 강화에 나섰다.

케이조선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 ‘가스텍(Gastech)’에서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18K LNG 벙커링선(LBV) 기본설계 인증(AIP)을 획득했다. 이번 설계는 케이조선과 동화엔텍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DNV는 국제 규정과 선급 규칙에 따라 설계의 안전성, 기술 적합성, 미래 규제 대응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인증을 부여했다. 새로 개발된 18K LNG 벙커링선은 기존보다 연료 공급 능력을 크게 확대해 벙커링 시간을 줄이고 최신 화물 처리 시스템과 이중연료 추진 기술을 적용해 운항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케이조선은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다. 이번 인증으로 중형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한층 강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케이조선이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아공작기계–한화로보틱스, 전략적 MOU 체결…협동로봇 자동화 솔루션 글로벌 시장 공략

공작기계 전문기업 위아공작기계(대표 주재진)와 협동로봇 전문기업 한화로보틱스(대표 정병찬)가 손잡고 스마트 자동화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11일 ‘협동로봇 기반 공작기계 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작기계와 협동로봇 기술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제조 경쟁력 강화와 자동화 솔루션 고도화를 목표로 한다. 


위아공작기계는 현대차그룹 생산라인 자동화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자동화 역량을 확보해왔으며 최근 급성장하는 협동로봇(Cobot) 기술을 접목해 경제적·실용적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는 오는 22일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 ‘EMO2025’에서 공동 개발한 협동로봇 자동화 솔루션 신제품 2종을 세계 시장에 첫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머신텐딩(machine tending) 분야는 연평균 10% 이상 성장이 전망되는 만큼 이번 협력이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앞당기는 전략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아공작기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국내 기업 간 순수 국산 기술 결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고객에게 한층 진보된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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