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은 5개 방문 중 첫 도시인 중국 베이징에서 부산 뷰티·헬스케어 기업의 중국 진출 활성화를 위한 경제 교류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황석칠 의원이 단장으로 활동하는 이번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의 기업대표단은 뷰티·헬스케어 분야의 총 8개 기업으로 꾸려졌다.
기업대표단은 지난 10일 오후 5시(현지시각)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을 방문해 중국 시장 진출과 관련한 사전 정보 수집에 나섰다.
다음 날인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그랜드메트로호텔 베이징에서 'K-뷰티·헬스케어 기업 상담회'를 열었다.
상담회에서는 총 48건의 상담(계약예정금액 330만 달러, 45억 8000만원 상당)이 이뤄졌다. 이는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의 방문이 경제적인 성과로 이뤄진 최초 사례다.
이어 오후 6시부터 열린 K-뷰티·헬스케어 기업 교류회에서는 부산과 베이징 기업이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베이징시 인민대외우호협회와 민간교류를 지속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도 교환했다.
이어 12일에는 최근 개장한 휴머노이드 로봇전시장을 방문해 중국의 로봇산업 발전 현장을 확인했다.
황석칠 단장은 "이번 베이징 기업교류단 파견은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이 2016년 첫발을 뗀 이래 우호와 친선 교류를 넘어 경제 교류로까지 이어진 첫 사례"라며 "일회성 교류에 그치지 않고 규모를 키워 베이징이 경제 분야에서도 부산과 함께 걷는 동행 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