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강사진마을위원회(위원장 이재구)는 지난 13일 오후 1시 30분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에서 '순간의 진실, 세상의 기록'을 주제로 포토저널리즘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보도사진이 지닌 역사적·사회적 의미를 돌아보고 기록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였다.
이재구 위원장의 개회사와 최명서 영월군수의 축사로 시작된 워크숍에서 최 군수는 "사진은 한순간을 기록하지만, 그 기록은 역사가 된다"며 기록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차영미 영월박물관협회 회장, 정의목 한국사진작가협회 영월지부장도 축사를 통해 사진예술의 가치를 환영했다.
특강에서는 장문기 한국보도사진가협회 회장이 '한국의 격변기 보도사진 – 기록으로 남긴 시대의 증언'을 주제로 한국 사회의 변화와 격동을 담아낸 경험을 공유하며 보도사진의 사회적 역할을 짚었다.
이어 고명진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관장이 '소멸도시 농촌의 기록이야기'를 통해 영월 지역 기록 활동과 농촌 삶의 아카이브 의미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용태 대한노인회 영월군 한반도면지회장, 김영식 광전2리 노인회장, 조명동 한국보도사진가협회 자문위원 등 지역 인사와 주민, 사진작가, 학생들이 참석해 강연을 경청하고 토론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통해 지역의 이야기를 남기고 세대 간 소통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강사진마을위원회는 "이번 워크숍은 동강국제사진제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지역 공동체와 기록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