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반란' 양산 물금고, 프로야구 선수 2명 배출

'언더독 반란' 양산 물금고, 프로야구 선수 2명 배출

남해담 투수·이재환 외야수, 신인드래프트
동원과기대 고준혁 46순위 KT위즈 입단

기사승인 2025-09-18 17:59:52
왼쪽부터 동원과기대 고준혁, 물금고 남해담, 물금고 이재환 선수. 

청룡기 고교 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하며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킨 양산 물금고등학교 야구부 선수 2명이 프로야구단에 입단한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선수 1명도 포함돼 양산시 연고 총 3명의 선수가 프로야구단 유니폼을 입게 됐다. 

18일 양산시에 따르면 동원과학기술대 투수 고준혁(21) 선수, 물금고 투수 남해담(19), 물금고 외야수 이재환(18) 선수가 KBO 신인 드래프트 지명을 받았다. 

KBO 신인 드래프트는 고교졸업예정자 930명, 대학졸업예정자 261명, 대학 얼리 신청 51명, 해외 아마 및 프로출신 19명 등 총 1261명의 선수들이 참여했다. 이들 중 110명의 선수만 지명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동원과기대 투수 고준혁 선수는 5라운드 46순위로 KT 위즈의 지명을 받았다. 물금고등학교 투수 남해담 선수는 8라운드 74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물금고 외야수 이재환 선수는 9라운드 83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각각 지명됐다. 

앞서 물금고등학교는 NC다이노스에서 투수로 활약 중인 손주환 선수, 삼성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 선수를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배출한 바 있다. 

물금고 야구부는 지난 2015년 창단해 2023년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언더독 팀이다. 올해 5월에는 황금사자기 대회 4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는 양산시의 적극적 스포츠 인재 육성이 한 몫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들 세 선수가 앞으로 프로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펼치며 양산시 야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산시는 앞으로도 지역 스포츠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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