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손한국)은 19일 거창 가조상점가에서 안전환경 조성을 통한 경기활성화 지원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남본부, 전국상인연합회 경남지회가 동참했다.
거창 가조상점가거리는 2023년 8월 경상남도에서 최초로 골목형상점가 지정된 곳이다. 상점가 인근에는 등산 명소인 의상봉, 비계산이 있고 가조온천 관광단지도 위치해 방문객이 온누리상품권으로 상점가를 이용하기 위해 자주 찾는다.
가조상점가거리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시장경영패키지 사업에 선정되어 상인 교육 운영을 통해 소비 트랜드 변화에 맞춘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상인회 자체적으로 포럼, 시장주말장터, 고객 노래자랑 등을 개최해 상점가 성장 및 방문객 유입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중기청은 이날 거창 가조상점가거리 상점가 내에서 쓸 수 있는 소화기 110대 기부했다. 이어 경남 골목형상점가 확대 방안, 중소벤처기업부 골목형상점가 지원사업, 26년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예산, 안전한 골목 상권 만들기를 위한 지원대책을 설명하고 노후 전기설비 안점점검 활동도 펼쳤다.
손한국 경남중기청장은 "소상공인의 회복과 안전망을 구축을 위한 맞춤형 정책수립과 지원사업을 빈틈없이 수행해 나가겠다"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던 상인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해군교육사령부, 672명 정예 해군병 배출
해군교육사령부는 19일 기초군사교육단 연병장에서 해군병 716기 수료식을 열어 672명의 정예 해군병을 배출했다.
해군병 716기는 지난 8월 입영해 5주간의 양성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했다. 이들은 체력단련, 전투행군, 야전교육, IBS(Inflatable Boat Small, 소형고무보트), 전투수영 등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훈련을 거쳐 정예 해군병으로 거듭났다.
교육사령관이 임석한 가운데 실시된 수료식은 국민의례, 필승구호 제창, 축사, 상장 및 특별상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수료자의 가족들이 정모를 수여하는 시간을 마련해 특별함을 더했다.
또한 교육사는 가족 쉼터를 비롯한 피복전시, 포토존, 군종카페, 모병홍보 등의 홍보부스 운영과 캄보밴드, 의장대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여 참석 가족들과 내빈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박준표 이병이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과정을 수료하여 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 최승현 이병이 교육사령관상, 임세윤 이병이 기초군사교육단장상을 수상했다.
특이한 이력을 지닌 해군병들도 눈길을 끌었다. 박지혁 이병 등 17명의 국가유공자 후손들이 대를 이어 국가에 헌신하고, 김대현 이병 등 4명은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바다를 지키는 해군의 일원이 된다.
강정호 교육사령관은 축사를 통해 "수많은 해군 선배들이 우리 바다를 굳건히 지켜왔던 것처럼, 국가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숭고한 사명을 완수하리라 믿는다"며 "전역하는 그날까지 오늘 수료하는 모습 그대로 건강하고, 명예롭고 성실하게 군 복무를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