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국 최초 민‧관 협력 ‘G-star 경북의 저력 펀드’ 조성

경북도, 전국 최초 민‧관 협력 ‘G-star 경북의 저력 펀드’ 조성

도비 10억, 시군 60억, 중견-선배기업 22억 등 100억원 공동 출자
4년간 AI·반도체·딥테크 초격차 분야 등 중점 산업 육성에 투자

기사승인 2025-09-21 09:39:23
경북도는 6개 시군과 지역의 중견·선배 기업, 전문 투자사가 참여하는 'G-star 경북의 저력 펀드' 업무협약(MOU)을 지난 18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개최했다.

경북도는 장래가 유망한 창업기업의 자생적 성장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G-star 경북의 저력 펀드'를 오는 9월 말 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펀드 조성은 경북도와 6개 시군(포항·경주·안동·구미·경산시, 칠곡군)이 70억원, 펜타시큐리티㈜, 아진산업㈜, ㈜세아메카닉스, 산동금속공업(주), ㈜탈런토탈솔류션, 대구대학교기술지주(주) 등을 포함한 지역의 중견·선배기업이 22억원. (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파트너스라운지(유)가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 8억원을 출자한다.

이는 경북도 및 6개 시군, 지역 중견·선배기업 공동 출자 형태로 전국 최초의 민‧관 협력 펀드로서의 의미가 크다.

조성된 펀드는 오는 2032년까지 8년간 운용(투자 4년, 회수 4년)된다. 주요 투자 대상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10대 초격차 분야의 딥테크 초기 창업 기업이다.  

유망기업은 경북 중점 산업 분야 출자자로 참여한 선배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발굴할 계획이다.

펀드가 결성되면 지역 창업 전담 기관인 (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기부의 TIPS(기술창업) 운영사 신규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TIPS은 민간 운영사가 투자한 창업기업에 정부가 연구개발 자금과 창업사업화 자금을 최대 7억원 내외(2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경북도는 TIPS를 통한 유망 기업 발굴을 주요 지역 경제성장 전략으로 견고하게 다져나갈 방침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G-star 경북의 저력 펀드'는 지역의 힘으로 지역 기업을 키우는 선순환 벤처투자 생태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기술력을 갖춘 우리 지역의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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