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추석 연휴 종합대책 가동…“10일 황금연휴 안전·민생 총력”

대구시, 추석 연휴 종합대책 가동…“10일 황금연휴 안전·민생 총력”

산불방지본부 운영·응급의료 강화로 안전한 연휴 대비
소비진작 행사·물가 안정 조치로 민생경제 회복 지원
무료 주차 개방·문화축제 개최로 시민 편의와 즐길거리 제공

기사승인 2025-09-21 09:38:50
추석 연휴를 앞둔 19일 전통시장 한 가게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5.09.19 쿠키뉴스 유희태 기자

대구시는 ‘2025 추석맞이 종합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대비한 시민 안전과 민생경제 지원책을 발표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공백없는 시민안전 △활력있는 민생경제 △불편없는 시민편의 △함께하는 온기나눔 등 4대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우선 안전 분야에서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연휴 기간 처음 가동하고, 다중이용시설과 화재 취약시설 합동점검을 진행한다. 또 응급의료 상황실 10개반 운영, 센터급 병원 6곳에 의사 인건비 지원을 통해 응급 대응을 강화한다. 

보건 공백 최소화를 위해 야간 공공약국은 13곳, 달빛어린이병원은 5곳으로 확대 운영된다. 성수식품 50종에 대한 점검도 강화해 식품 안전을 확보한다.

민생경제 지원을 위해 10월 말까지 ‘대구 소비진작 특별대책 주간’을 운영한다. 지역상권 고객에게 10% 할인과 사은행사를 진행하고 농·수·축산물 구매 시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한다. 또 두류정수장 일대에서 열리는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통해 시민 장바구니 부담을 줄인다. 물가대책상황실도 운영해 성수품 가격 안정에 나선다.

교통·생활 편의 대책도 마련됐다. 동대구역, 톨게이트 등 혼잡 예상 지점에는 경찰력을 집중 배치하고 공공기관·학교 운동장 785곳을 무료 개방한다. 연휴 기간 쓰레기 수거는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되며 불법 광고물 정비, 성묘객 편의시설 확충 등도 병행된다.

복지와 나눔에도 힘쓴다. 결식 우려 아동에게 임시 급식카드를 제공하고 독거노인 안부 확인과 식사 배달을 강화한다. 고독사 위험 가구는 ‘안심올케어 관제센터’를 통해 24시간 모니터링한다. 23일부터는 ‘집중 자원봉사 주간’을 운영하며 사회복지시설 방문과 나눔 활동을 확대한다.

귀성객과 시민들을 위한 문화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동대구역광장과 수성못에서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프린지 공연이 열리고, 대구미술관·간송미술관 등에서는 특별 전시가 진행된다.

시는 응급의료기관, 문 여는 병·의원·약국, 무료 주차장, 전시·행사 정보 등을 담은 ‘추석 연휴 종합정보’를 온라인과 앱을 통해 안내한다. 120 달구벌콜센터도 연휴 내내 정상 운영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공직자의 준비와 노력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로 이어질 것”이라며 “실제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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