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지질대장정’ 첫 여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1차 대장정은 지난 18일 포항 울릉크루즈 선착장에서 출발, 3박 4일간 울릉도·독도를 탐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2016년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지질대장정은 지질 관광과 국토대장정을 접목해 매년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지진 전문가 해설, 체험형 미션 프로그램이 더해진 교육·체험의 장으로 꾸며졌다.
참가자 40명은 나리분지, 봉래폭포, 삼선암, 관음도, 죽도 등 울릉도 대표 지질 명소와 독도 천혜 경관을 두루 체험했다.
서울에서 초등학생 자녀와 참가한 한 학부모는 “전문가와 함께 지질 명소를 걸으며 자연유산의 소중함을 배우고 환경 보전 중요성까지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2차 대장정은 다음달 23일 문경 돌리네습지, 의성 공룡발자국, 청송 주왕산에서 이어진다.
동해안권(경주·포항·영덕·울진) 탐방은 다음달 16일, 11월 6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경북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2곳(청송·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2곳(울릉도·독도·의성), 지질공원 1곳(문경) 등 5개 지질공원과 100여개 지질 명소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