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S가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태평양 보험 콘퍼런스(PIC)에서 인공지능(AI)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구미 사업장이 응용 안전 과학 분야의 국제 공인 기관인 ‘UL솔루션즈’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NHN클라우드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 에듀테크 컨퍼런스 2025’에 참여해 글로벌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삼성SDS, 아시아 최대 보험 콘퍼런스서 ‘AI 동시통역’ 선보여
삼성SDS가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태평양 보험 콘퍼런스(PIC)에서 인공지능(AI)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PI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보험 산업 콘퍼런스다. 이번 행사는 ‘변화의 리더십: 보험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진행되며 80개 관련 기업 및 기관의 최고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생성형 AI 기반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을 활용해 영어‧일본어‧중국어‧한국어 4개 언어의 AI 동시통역 서비스를 선보인다. PIC 참가자들은 무선 리시버를 이용해 본인이 원하는 언어 채널을 직접 선택하고, 브리티 코파일럿이 제공하는 AI 동시통역을 실시간으로 청취할 수 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문서관리 등 기업의 공통 업무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협업 솔루션이다. 현재 사용자가 설정한 업무 목표를 기초로 스스로 판단해 업무를 수행하는 ‘퍼스널 에이전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삼성SDS 퍼스널 에이전트의 실시간 통역 ‘인터프리팅 에이전트’ 기능을 대규모 국제 행사에 적용한 첫 번째 사례다. 해당 기능은 현재 독일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등 7개 언어의 실시간 통역을 지원한다. 오는 11월까지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17개 언어로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SDS는 통역 기능을 포함해 업무 상황에 따라 활용이 가능한 ‘브리핑, 앤서링, 큐레이팅, 보이스 에이전트’도 연말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SDS의 동시통역 서비스는 국제 행사에서 활용될 만큼 품질을 입증받았으며, 향후 기업들의 해외 파트너와의 협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순차적으로 출시될 퍼스널 에이전트를 통해 기업의 업무 혁신을 지원하고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국내 모든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 100% 달성
LG디스플레이는 파주‧구미 사업장이 응용 안전 과학 분야의 국제 공인 기관인 ‘UL솔루션즈’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 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으로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소각‧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한 비율을 검증해 실버(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부여한다.
파주 사업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갱신에 성공했고, 구미 사업장 역시 폐기물 재활용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의 국내 모든 사업장이 플래티넘 등급을 갖추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소각‧매립되던 폐기물의 재활용을 위해 제품 설계, 제조부터 처리 단계까지 전사 차원의 자원 순환 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유리와 폐합성수지는 협력사와 함께 처리 공정을 개선해 플라스틱과 비닐 등의 원료로 재활용하는 공동 특허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매립량 제로화(0%)에 성공했다.
또 폐기물 발생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자체적으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 국내 모든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약 9만6000톤으로, 2022년(약 12만8000톤) 대비 25% 이상 줄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말까지 해외 모든 생산 법인에 대해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취득하고, 203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폐기물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강화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며 자원과 에너지가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클라우드 “교육 디지털 전환 시점, 클라우드 기반 AI 인프라‧솔루션 제공”
NHN클라우드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 에듀테크 컨퍼런스 2025’에 참여해 글로벌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행사를 교두보로 삼아 아시아 에듀테크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아시아 에듀테크 서밋(AES)’ 회원국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개막식에서 “교육산업 전반이 디지털로 전환되는 현 시점에서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교육 기관과 기업에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해 교육 혁신을 만들어가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 에듀테크 컨퍼런스는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가 매년 주최하는 국내 최대 교육기술 전시회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의 부대 행사다. 아시아 각국의 교육 기관 및 기업의 전문가, 정부 관계자가 참가해 교육시장 현황과 추진 사업 및 기술 등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아시아를 잇고, 교육을 강화하다’를 주제로 각국의 최신 에듀테크 사례 공유와 사업 전략,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 등 다양한 세션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발표 세션에서 박형건 NHN클라우드 클라우드사업제안실 수석은 ‘에듀테크를 위한 NHN클라우드의 AI 인프라 전략’을 주제로 클라우드 기반의 에듀테크 산업 지원 전략과 아시아 교육 생태계와의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AES 의장사인 일본 최대 이러닝 기업 네트러닝 홀딩스와의 전략적 제휴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NHN 클라우드는 지난 7월 네트러닝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교육용 AI 클라우드 인프라 협력과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기반을 구축했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 참여를 통해 에듀테크 산업 내 NHN클라우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AES 회원국과의 협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아시아 교육 디지털 전환(DX)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