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을 배경으로 한 대구 대표 축제 ‘2025 수성못페스티벌’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예술 경험과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대구 수성문화재단은 ‘2025 수성못페스티벌’을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수성못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상화동산, 수상무대, 남쪽무대, 울루루문화광장, 벚나무길, 들안길 등 수성못 전역에서 펼쳐지며, 클래식·뮤지컬·국악 등 다양한 공연과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개막일인 26일에는 수성청소년오케스트라와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함께하는 ‘딜라이트 콘서트’가 열린다.
다음날 낮에는 ‘수성못 사생실기대회’, ‘수성구 초·중학교 음악 어울림 마당’, ‘전국 청소년 댄스 대회’가 이어지고, 저녁에는 빅밴드와 함께하는 ‘수상음악회 WITH’ 무대에 발라드 가수 양파가 출연한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600여명이 참여하는 ‘수성행복콘서트’와 국악과 현대 감각을 접목한 ‘국악콘서트樂(락)’이 펼쳐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음악 불꽃쇼’는 마지막 날 밤 수성못을 환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또한 들안길 일대에서는 50여 개 맛집이 참여하는 ‘푸드페스티벌’과 경품 이벤트 ‘금수저를 잡아라’가 열린다.
벚나무길에서는 작가들의 미술품 판매장인 ‘들안아트몰’과 지역 캐릭터 공연도 함께한다.
수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수성못페스티벌’은 시민·예술인·상인·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축제로 발전 중”이라며 “수성못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전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