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美 참전용사 초청 행사 개최…"한미동맹 가치 지켜나갈 것"

한화, 美 참전용사 초청 행사 개최…"한미동맹 가치 지켜나갈 것"

기사승인 2025-09-22 18:06:34

한화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가 국가보훈부와 함께 6·25전쟁 참전 미국 용사들을 경남 지역 사업장으로 초청해 그들의 헌신을 기념하는 행사를 18~20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부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의 일환으로 미 해군 병원선 USS 헤이븐에서 간호사로 복무한 로이스 R. 귄(98), 미 육군 하사 출신 로버트 M. 마르티네즈(94) 등 참전용사와 주한미군 장병·가족 등 85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천무 등 무기체계 시연을 관람하고 일부는 직접 K9을 시승했다. 이어 거제사업장을 찾아 선박 건조 현장을 둘러보며 6·25 당시 군사 장비와 비교해 대한민국이 방산 강국으로 성장한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를 이어 대한민국에서 복무한 가문에 수여하는 ‘한미동맹 명문가상’도 처음으로 시상됐다. 수상자는 6·25전쟁 당시 미 공군 제623 항공통제·경보비행대대 소속으로 참전한 레이몬드 버질 데일리 가문 등 다섯 가문이다.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은 "대한민국 번영은 참전용사와 주한미군 장병, 가족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이라며 "이번 행사가 한미동맹 강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지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은 "6·25 전쟁 75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방산기업으로서 참전용사와 한미동맹의 가치를 기억하고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쇼케이스 40대 지원

경남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회장 곽일곤)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산청·합천 지역 상인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총 1500만원 상당의 쇼케이스 40대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서부지회(회장 이중기)가 산청·합천 지역 회원사와 한국외식업중앙회 산청지부(지부장 김종규)와 협력해 진행했으며 무학,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등 3개 제조사가 함께 참여했다. 


곽 회장은 "회원사 주요 거래처인 식당과 주점 등이 하루빨리 영업을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재해 발생 시 적극적으로 나눔과 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은 산청 산불 피해 당시에도 5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상생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볼보그룹코리아·볼보트럭코리아, 경남 산청군 수해복구 위해 장비·인력 지원

세계적인 건설기계 및 상용차 제조사인 볼보그룹코리아(볼보건설기계코리아)와 볼보트럭코리아가 지난 7월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굴착기와 덤프트럭 등 장비와 인력을 지원했다.

지난 19일 산청군청에서 열린 수해복구 간담회에는 이승화 산청군수,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이사, 이명관 볼보그룹코리아 국내영업서비스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해 지원 현황을 공유하고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청군은 폭우로 도로, 하천, 주택, 농경지 등 공공·사유시설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공공시설은 응급 복구가 진행 중이나 주택과 농업시설 등 장기 복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양사는 주민 생활 안정과 생계 보호를 위해 현장에 굴착기, 트럭과 인력을 투입해 주거지 정비, 농경지 토사 제거, 도로 응급 복구를 지원했다.

이명관 볼보그룹코리아 국내영업서비스 부사장은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해 복구 현장에서 실질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이사도 "이번 지원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볼보그룹코리아와 볼보트럭코리아는 2020년 강원 삼척·고성 수해, 2022년 경북 울진 산불, 올해 안동 산불에 이어 이번 산청 수해까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케이조선,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수주…중형 선박 시장 경쟁력 강화

케이조선이 총 1290억원 규모의 5만 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중형 선박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번 선박은 2027년 상반기 인도 예정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 규제 기준을 충족하며 에너지 효율 설계 지수(EEDI) Phase 3를 만족한다. 


또한 LNG,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 추진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용이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수주로 케이조선은 2025년 총 10척, 약 8200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옵션 2척 포함)을 달성했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중형 선박 시장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과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조선은 2025년 상반기 매출 5921억원, 영업이익 4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4%, 274%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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