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임단협…66.5% 찬성으로 잠정합의안 가결

한국GM 임단협…66.5% 찬성으로 잠정합의안 가결

기사승인 2025-09-23 15:18:43
한국 GM 노사가 올해 임단협 교섭을 최종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한국GM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일 오후 7시 40분부터 23일 낮 12시 50분까지 진행된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전체 투표인원 6508명 가운데 4330명이 찬성해 찬성률 66.5%로 가결됐다. 조합원 2163명(33.2%)은 반대표를 던졌다. 상견례 이후 112일 만이다. 

지역별로는 부평 66.9%, 창원 72.1%가 찬성해 합의안에 동의했지만, 정비 부문은 25.9% 찬성에 그쳤다. 전체 투표율은 93.8%로 집계됐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5000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타결 일시금 및 2024년 경영성과에 따른 성과급 등 총 1750만원 지급 △조립T/C수당 인상 △기타근무 생산장려 수당 신설 등이 포함됐다.


교섭 과정에서 쟁점이 된 직영 정비센터 9곳과 부평공장 유휴 부지 매각은 노사가 사전 합의된 결론 없이, 고용안정특별위원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잠정합의안 가결에 대해 한국 GM 노조 관계자는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며 현재 마무리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5월 29일 상견례 이후 19차례의 교섭 끝에 지난 18일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며, 이번 투표 가결로 2025년 임단협을 최종 타결하게 됐다.
김수지 기자
sage@kukinews.com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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