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경기전망지수(이하 'KAI')는 통계청 국가승인통계로 매월 국내 560여 개 광고주에게 다음 달 광고지출 증감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로, 해당 업종 광고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기업이 많으면 지수가 100을 넘고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즉 KAI 지수가 100 이상이면 해당 월의 광고 판매가 전월보다 높을 것이라고 광고 종사자들이 판단하는 것이다. 더불어 코바코는 매체별 광고비 집행 전망도 별도로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코바코에 따르면 9월 대비 10월 광고비 집행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매체별로 살펴보면 종편을 제외한 모든 매체에서 지난 9월 대비 광고비가 하락할 것으로 보면서 작년 동월 대비 올해 10월 전망지수도 99.8로 조사했다.
이를 종합해 보면 지난해 보다 광고비가 연이어 소폭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예상 수치는 장기적인 경기 불황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화학공업(110.0) 업종과 교육 및 복지후생(104.5) 업종이 광고비 증액과 수시 모집 광고 집행 등으로 광고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건설, 건재 및 부동산(87.5), 음료 및 기호식품(95.2) 업종에서는 광고비 집행이 하락할 것으로 조사했다.
업종별로는 음료 및 기호식품(90.5)과 관공서 및 단체(96.0) 업종에서 축제 및 행사 종료 등으로 광고비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가정용 전기·전자(107.7)와 패션(104.3) 업종에서는 계절용품 출시 등으로 광고비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본 조사자료는 방송통신위원회 정부혁신 실행계획에 따라 공공데이터로 제공돼, 코바코 통계 시스템(adstat.kobaco.co.kr)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조사보고서와 결과치를 각각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