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0.1%로 집계돼 과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참석에 대해서도 국민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일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0.1%로 나타났다. ‘아주 잘하고 있다’(40.4%), ‘다소 잘하고 있다’(9.7%)를 합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46.4%(‘다소 잘못하고 있다’ 36.2%·‘아주 잘못하고 있다’ 10.2%)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3.5%였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에서 긍정 42.2%·부정 56.0%로 집계돼 부정이 우세했다. 반면 인천·경기(53.1%), 호남·제주권(78.3%)의 경우 긍정평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충청·강원권은 긍정 41.2%, 대구·경북은 39.2%로 조사됐다. 서울의 긍정평가는 47.1%였다.
연령별로는 50대(59.4%)와 40대(55.0%)에서 높은 긍정률을 보였다. 18~29세는 46.3%, 60대는 47.0%, 70대 이상은 46.2%로 절반에 못 미쳤으며, 30대는 43.9%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 긍정평가가 67.6%로 가장 높았고, 중도층은 긍정 46.3%·부정 51.6%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보수층은 긍정 40.0%, 부정 56.1%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민주당(82.8%)과 조국혁신당(78.5%) 지지층에서 긍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 16.4%·부정 79.6%로 부정적 응답이 크게 우세했다. 무당층은 긍정 40.0%, 부정 53.6%로 집계됐다.

같은 대상에게 이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것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 응답은 51.2%였다. ‘아주 잘한 것 같다’는 41.0%, ‘조금 잘한 것 같다’는 10.2%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43.3%(‘조금 잘못한 것 같다’ 35.6%·‘아주 잘못한 것 같다’ 7.7%)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5.5%였다.
연령별로는 50대(61.9%)와 40대(55.7%)에서 긍정 응답이 절반을 넘어섰다. 18~29세(49.1%)도 절반에 근접했으나, 30대(43.2%), 60대(47.3%), 70대 이상(46.6%)에서는 절반을 밑돌았다.
지역별로는 호남·제주권에서 긍정평가가 77.4%를 기록했다. 인천·경기(54.0%)도 절반을 웃돌았다. 서울은 긍정 46.8%·부정 46.4%로 팽팽했다. PK(부산·울산·경남)와 TK(대구·경북), 충청·강원권에서는 부정 응답이 다소 우세했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81.5%,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73.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긍정 19.6%·부정 72.4%로 부정 평가가 컸다. 무당층은 긍정 42.6%, 부정 50.0%로 집계됐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이 긍정 66.7%로 가장 높았으며, 중도층은 긍정 47.7%·부정 48.8%를 보였다. 보수층은 긍정 41.9%, 부정 50.9%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3.0%), 무선 ARS(97.0%)를 병행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5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