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기업경기, 9월 소폭 회복했지만 10월 전망은 악화

경남지역 기업경기, 9월 소폭 회복했지만 10월 전망은 악화

기사승인 2025-09-29 17:41:38 업데이트 2025-09-29 17:47:35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551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경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9월 실적 지수는 개선됐으나 10월 전망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102.7로 전월보다 4.0포인트 상승했으나 다음달 전망치는 97.4로 전월 전망(101.3) 대비 3.9포인트 떨어졌다. 

자금사정, 제품재고, 업황 등 모든 구성지수가 상승했지만 향후 경기 불확실성이 반영됐다.

비제조업 CBSI도 100.8로 전월보다 1.9포인트 올랐으나 10월 전망은 97.5로 소폭 하락했다. 매출과 업황 개선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나 내수 둔화 우려가 지속됐다.

세부 BSI 지표에서는 제조업 업황이 70으로 전월보다 5포인트 올랐으나 전망치는 65로 7포인트 하락했다. 생산·매출·신규수주 모두 실적은 증가했지만 전망은 일제히 낮아졌다. 

다만 설비투자와 채산성은 실적과 전망 모두 개선 흐름을 보였다. 제조업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내수부진(25.2%), 인력난·인건비상승(19.1%), 불확실한 경제상황(17.4%)이 가장 많이 꼽혔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65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으나 전망은 64로 떨어졌다. 매출은 실적(70)과 전망(69) 모두 오름세를 보였으나 채산성과 자금사정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인력난·인건비상승(22.8%), 내수부진(21.5%), 불확실한 경제상황(10.9%) 순으로 나타났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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