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주·전주 통합시 미래비전 ‘2040년 100만 광역도시’

전주시, 완주·전주 통합시 미래비전 ‘2040년 100만 광역도시’

우범기 전주시장, 완주와 전주 통합 미래비전 선포
통합시 5대 메가 프로젝트, 4대 전략 23개 사업 추진 계획

기사승인 2025-09-30 11:39:25

전북 전주시가 한강의 기적을 뛰어넘는 만경강의 기적을 이뤄 2040년까지 100만 광역도시를 목표로 완주·전주 통합시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30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 소멸의 절박한 위기에서 완주와 전주가 통합으로 함께 미래로 나아간다면, 한강의 기적을 뛰어넘는 만경강의 기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 시장은 완주-전주 통합시 비전선포를 통해 오는 2040년까지 통합시를 △100만 광역도시 △AI산업 기반 경제산업 중심도시 △가장 살기 좋은 직주락(職住樂) 정주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40년까지 장기적으로 약 8.8조원을 투자해 △통합시 5대 메가 프로젝트 △정주 혁신 7개 프로젝트 △K-문화관광벨트 구축 △대한민국 최고의 첨단산업 허브 도약의 4대 전략, 2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통합시 5대 메가 프로젝트로 100만 광역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만경강 리버밸리 프로젝트 △통합시 행정복합타운 조성 △대단위 테마파크인 에코어드벤처랜드 조성 △통합시의 랜드마크로 삼례 하이파크 조성 △AI 기반 유통물류 허브 조성을 추진한다. 

시는 또 통합시는 완주군민의 생활 여건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정주 혁신 7대 프로젝트로 △‘완주-전주 30분 도시’ 실현을 위한 대중교통 인프라 확대 △도시가스·상하수도 보급률 100% 달성 △500개 병상 이상 종합병원 유치 △완주·전주 상생 기본소득 추진 △4대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 △1인 1종목 생활체육도시 실현 △완주-전주 글로벌 K-캠퍼스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완주지역에 올림픽 선수촌과 훈련장 등 기반시설을 조성해 올림픽 배후도시로 역할을 강화하고, 문화예술클러스터 조성 및 여가·휴양 인프라 조성을 토대로 완주-전주 K-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통합시를 중심으로 미래 산업의 혁신을 가져올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를 구축전주의 탄소·드론산업과 완주의 수소·모빌리티 산업을 연계한 첨단 모빌리티 및 방위산업 등 첨단산업 기반을 갖추고, 산업단지가 인접한 봉동 지역에는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쇼핑과 문화, 주거, 오피스가 결합된 직주락 복합타워 건립도 계획하고 있다. 

시는 행정통합이 성사되면 완주군민과 협의를 통해 분야별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정부의 자율통합 인센티브와 국가 예산, 민자유치 등 재정적 기반으로 통합시 미래 청사진을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우범기 시장은 “대한민국 중심도시이자 세계 속의 광역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 완주·전주 통합의 길에 모두의 뜻을 모을 수 있기를 간곡히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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