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을 위해 군민들과 결의를 다졌다.
영양군은 지난 30일 영양공설운동장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 기원 범군민 결의대회’를 열고 군민 모두의 간절한 염원을 대내외에 알렸다.
행사는 취지문 낭독으로 시작해 구호 제창과 군민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조동만 군정자문위원회 위원장은 “비어가는 집, 불 꺼진 상점, 줄어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영양은 지금 소멸의 문턱에 서 있다”며 농어촌 기본소득이 지역의 활력을 되살리는 대안임을 강조했다.
이재동 영양청우회장과 성문기 영양군애향청년회장이 주도한 구호 제창에서는 “영양군이 최적지다”라는 구호가 울려 퍼졌고 군민들은 손피켓을 들고 한목소리로 뜻을 모았다. 마지막에는 대형 현수막을 펼쳐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간절한 뜻을 전했다.
영양군은 앞으로도 군민 참여형 홍보와 공론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오늘 모인 군민들의 목소리는 영양의 미래를 지키려는 간절한 마음”이라며 “이 염원이 반드시 전달돼 영양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선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