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제23회 안동의 날…英 대사에 명예시민증 외 [안동브리핑]

안동시, 제23회 안동의 날…英 대사에 명예시민증 외 [안동브리핑]

국도대체우회도로 15년 만에 전 구간 개통…총연장 15.6km 최대 30분 단축

기사승인 2025-10-01 00:30:47
안동의 날 자료사진.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오는 3일 중앙선1942안동역 메인무대에서 제23회 안동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안동의 날은 2003년 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해 제정된 기념일로, 매년 같은 날 열린다. 

올해 행사는 대형 산불 극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도약의 의지를 나누는 데 초점을 맞춘다.

안동시는 자랑스러운 시민상에 최윤환 권정생동화나라 관장과 천성용 창성공조기전 대표, 명예로운 안동인상에 이직상 부림케미칼 대표와 황대일 연합뉴스 사장을 선정했다. 

특별상은 고(故) 이근필 퇴계 16대 종손과 이상균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이사가 받는다. 수상자들은 아동문학 진흥, 지역경제와 방역산업 기여, 종가문화 혁신, 언론을 통한 현안 해결 등 업적을 인정받았다. 

또 콜린 제임스 크룩스(Colin James Crooks) 주한영국대사가 명예시민증을 받는다. 그는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안동 방문을 기획하고 2022년 여왕 즉위 70주년을 맞아 안동 사과를 왕실에 전달하며 안동을 세계에 알렸다.

행사는 시상식과 함께 산불 극복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 시민의 노래 합창 후 가수 신승태와 빈예서의 공연으로 이어진다.

안동 국도대체우회도로 용상~교리 구간 개통. 안동시 제공 

안동시, 국도대체우회도로 15년 만에 전 구간 개통

안동시 순환도로 체계가 15년 만에 완성됐다.

안동시는 국도대체우회도로 용상~교리 구간을 개통하면서 순환도로 전체 15.6km 구간을 모두 연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2011년 수상~신석, 2015년 교리~수상 구간에 이어 마지막 구간까지 완성돼 순환도로 체계가 갖춰졌다.

이 사업은 2017년 착공해 총 3455억원이 투입됐으며 교차로 6곳·터널 2곳·교량 17곳(달빛대교 포함)이 설치됐다. 새 도로는 기존 도심을 통과하는 노선보다 이동 거리를 최대 9.3km 줄이고 통행 시간도 30분 이상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출퇴근 교통 혼잡 완화와 생활 편의 증대는 물론 경북 북부 내륙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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