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핵 역량 업그레이드할 것…절대 사용할 일 없길”

트럼프 “핵 역량 업그레이드할 것…절대 사용할 일 없길”

기사승인 2025-10-01 05:42:5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다시피 나는 우리의 핵을 재건했고, 그것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기지에서 열린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 힘은 너무 엄청나기 때문에, 우리는 결코 그것을 사용하지 않기를 바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유럽과 중동, 아시아·태평양 등 해외 주둔 장성은 물론 분쟁 지역에서 작전 중인 지휘관 800여명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로부터 약간의 위협을 받았고, 그래서 지금까지 만들어진 무기 중 가장 치명적인 핵잠수함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9월 1일 러시아 핵 위협에 대응하겠다며 핵잠수함 2척을 ‘적절한 지역’에 배치하도록 지시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잠수함 기술에서 러시아와 중국보다 25년 앞서 있다”며 “러시아는 잠수함 분야에서 사실 2위이고, 중국은 3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그들은 따라오고 있다”며 “핵도 그들은 훨씬 뒤처져 있지만 5년 뒤엔 같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우리는 푸틴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과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하지만 그것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힘을 통해서다. 만약 우리가 약했다면 그들은 내 전화조차 받지 않았을 거다. 하지만 우리는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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