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2025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민생·편의·안전·교통 등 4개 분야 16개 상황반을 꾸려 연인원 299명을 투입,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명절 대목을 앞두고 민생회복을 위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지역화폐 충전 혜택 한도를 전국 최대 수준인 100만원(10%)으로 상향한다. 또한 국내 9개 카드로 관내 74개 착한가격업소에서 1만원 이상 카드 결제 시 2000원 할인(청구할인, 적립금 환급(캐시백)) 등을 통해 내수 침체와 고용 한파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또한 긴 연휴 동안 관광지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사례를 막기 위해 민관합동 점검반을 편성,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배달앱 등록 음식점 전수 점검에도 나선다.
생활쓰레기는 오는 4일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배출이 금지되지만, 자동집하시설 설치 지역은 평소처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 기간 15개 기동반을 운영해 민원을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다.
시민 안전을 위해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해 강풍 등 기상상황을 점검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또한 연휴 전 대형공사장의 안전을 살피고 혼잡지역 교통정리 지원, 도로 시설물 파손 긴급 출동, 공영주차장 42개소 무료 개방을 통해 연휴 기간 동안 막힘없는 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응급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파주병원, 메디인병원, 문산중앙병원, 무척조은병원 4곳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또 연휴 동안 문을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은 파주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일 시장은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서민 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추석 연휴를 맞아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경제 대책을 강구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로 시민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