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6.7%’ 지지율 앞서…정청래·장동혁 직무수행 과반 ‘부정적’ [쿠키뉴스 여론조사]

민주당, ‘36.7%’ 지지율 앞서…정청래·장동혁 직무수행 과반 ‘부정적’ [쿠키뉴스 여론조사]

민주 36.7%, 국힘 24.7% 양당 지지율 격차 12%p
당대표 직무수행 ‘잘못함’…정청래 54.7%, 장동혁 54.8%

기사승인 2025-10-01 06:00:24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양당을 이끄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직무수행은 국민 과반이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어느 당을 지지하냐’고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36.7%, 국민의힘 24.7%로 집계됐다. 양당의 격차는 12%p다.

이어 지지 정당 없음 20.1%, 기타 정당 6.9%, 개혁신당 4.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8%, 잘 모름 1.6%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호남·제주에서 민주당이 57.1%(vs 국힘 10.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더불어 인천·경기 39.9%(vs 23.8%), 서울 34.7%(vs 21.3%)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에서 29.8%의 지지를 받아 민주당(23.2%)을 앞섰다.

다만 부산·울산·경남(민주 29.1% vs 국힘 35.0%)과 충청·강원(33.8% vs 28.2%)은 양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같은 대상에게 ‘정청래 당대표 직무수행’에 대해 질문하자 잘 못함이 54.7%(아주 잘못 43.2%, 다소 잘못 11.5%)로 과반을 차지했다. 잘함은 40.2%(아주 잘함 24.7%, 다소 잘함 15.5%)였다.

정 대표 직무수행은 40대와 50대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50대는 잘못함 48.6%, 잘함 47.2%로 나타났고 40대는 잘못함 50.7%, 잘함 46.5%로 집계됐다. 나머지 연령인 30대(잘못함 63.7%)와 18~29세(57.4%), 60대(56.2%), 70대 이상(53.5%)은 부정평가가 높았다.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장동혁 당대표의 직무수행에 관해선 잘 못함이 54.8%(아주 잘못 41.5%, 다소 잘못 13.3%)로 잘함 35.1%(아주 잘함 17.7%, 다소 잘함 17.8%)에 비해 19.7%p 높았다.

장 대표 직무수행은 70대 이상에서만 잘못함(45.1%)과 잘함(44.3%)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다른 연령층 과반이 장 대표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잘못했다는 응답이 50대 59.2%, 18~29세 57.8%, 30대 57.4%, 40대 56.5%, 60대 51.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3.0%), 무선 ARS(97.0%)를 병행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5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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