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양당을 이끄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직무수행은 국민 과반이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어느 당을 지지하냐’고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36.7%, 국민의힘 24.7%로 집계됐다. 양당의 격차는 12%p다.
이어 지지 정당 없음 20.1%, 기타 정당 6.9%, 개혁신당 4.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8%, 잘 모름 1.6%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호남·제주에서 민주당이 57.1%(vs 국힘 10.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더불어 인천·경기 39.9%(vs 23.8%), 서울 34.7%(vs 21.3%)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에서 29.8%의 지지를 받아 민주당(23.2%)을 앞섰다.
다만 부산·울산·경남(민주 29.1% vs 국힘 35.0%)과 충청·강원(33.8% vs 28.2%)은 양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같은 대상에게 ‘정청래 당대표 직무수행’에 대해 질문하자 잘 못함이 54.7%(아주 잘못 43.2%, 다소 잘못 11.5%)로 과반을 차지했다. 잘함은 40.2%(아주 잘함 24.7%, 다소 잘함 15.5%)였다.
정 대표 직무수행은 40대와 50대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50대는 잘못함 48.6%, 잘함 47.2%로 나타났고 40대는 잘못함 50.7%, 잘함 46.5%로 집계됐다. 나머지 연령인 30대(잘못함 63.7%)와 18~29세(57.4%), 60대(56.2%), 70대 이상(53.5%)은 부정평가가 높았다.

장동혁 당대표의 직무수행에 관해선 잘 못함이 54.8%(아주 잘못 41.5%, 다소 잘못 13.3%)로 잘함 35.1%(아주 잘함 17.7%, 다소 잘함 17.8%)에 비해 19.7%p 높았다.
장 대표 직무수행은 70대 이상에서만 잘못함(45.1%)과 잘함(44.3%)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다른 연령층 과반이 장 대표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잘못했다는 응답이 50대 59.2%, 18~29세 57.8%, 30대 57.4%, 40대 56.5%, 60대 51.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3.0%), 무선 ARS(97.0%)를 병행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5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