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관세 여파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국내 완성차 5사의 글로벌 판매량이 6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현대자동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 등에 따르면 9월 완성차 5사의 합산 글로벌 판매량은 68만3605대로,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했다. 지난 4월 2.4% 증가율을 기록한 이래 6개월 연속 상승세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8.3% 오른 37만2298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량은 18.3% 늘어난 6만6001대를, 해외 판매량은 6.4% 상승한 30만6297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국내 4만9001대(28.5%↑), 해외 21만8782대(3.7%↑) 등 총 26만8238대를 판매했다. 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3% 늘었다.
르노코리아는 국내외 시장에서 총 8710대를 판매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KGM은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9.3% 오른 1만636대를 팔았다. 반면 한국GM은 국내외 시장에서 총 2만3723대를 판매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39.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