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추석 연휴 기간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174.3km 구간에서는 ‘소형차 전용 갓길 차로’가 탄력적으로 개방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2일부터 10월 12일까지를 추석 연휴 특별교통소통 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교통소통, 안전관리는 물론 고객 편의시설 확충 등 안전하고 편안한 고속도로 이용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 강원권 고속도로 하루 평균 교통량은 지난해(32만2000대) 대비 1.0% 증가한 32만5000대로 예상된다.

특히 하루 최대 교통량은 추석 당일인 6일(40만4000대)로 예측했다.
노선별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강원 방향의 경우 5일(오전) △서울→양양 3시간 40분 △서울→강릉 4시간 50분 등이다.
서울 방향은 6일(오후) △양양→서울 4시간 20분 △강릉→서울 6시간이다.
강원본부는 불가피한 긴급공사 외에는 대책 기간 중 본선 차단작업을 전면 금지한다.
이어 도로전광판(VMS)과 임시 세움 간판을 활용해 교통정보도 제공한다.
또 휴게소에는 주차안내 인력을 보강하고, 영동선 졸음쉼터 3곳에 임시화장실 33칸을 추가 설치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연휴 기간 운전자들의 장시간 운전이 예상되는 만큼 출발 전 차량 점검은 필수”라며 “교통사고 발생 시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연 후 탑승자 모두 갓길 밖으로 안전하게 대피하고, 도로공사나 보험사에 도움을 요청해 2차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