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FC가 올 시즌 마지막 낙동강더비를 승리로 장식하고자 한다.
경남은 오는 5일 16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부산아이파크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2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수원전에 이어 안산전까지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리고 있는 경남은 올 시즌 단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던 3연승을 바라보고 있다.
상대 팀 부산은 리그 5위에 올라있으며, 최근 6경기에서 3승 3무로 치열한 플레이오프권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그만큼 전력상 빈틈이 없는 상대이지만,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두 번 모두 경남이 웃었다.
지난 3월 2일 치른 리그 2라운드와 8월 2일 열린 23라운드에서 경남은 모두 1-0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뒀다. 집중력으로 얻어낸 1득점을 집념의 수비로 단단하게 막아낸 결과였다.
직전 경기인 안산전에서도 수비적으로 내려선 상대를 집요하게 공략한 끝에 적절한 교체와 전술 변화를 통해 승점 3점을 얻어냈다. 이번 경기 역시 부산의 조직력에 잘 대응한다면 낙동강더비 전승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필종 감독대행은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서 좋은 기억이 있지만, 그 결과는 모두 잊고 매 경기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면서 차근차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경남이 이변을 연출한 점을 들어 두 팀의 대결을 K리그2 32라운드 ‘매치 오브 라운드’로 선정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경남FC의 5일 중계는 ‘생활체육TV’와 ‘쿠팡플레이’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