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연방정부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에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 주요 주가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21포인트(p) 상승한 4만6441.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74p 오른 6711.20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5.15p 상승한 2만2755.16을 기록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 기록을 각각 갈아치웠다.
투자자들은 연방정부 셧다운이 개시됐지만, 과거 사례처럼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기대에 무게를 뒀다. 과거 셧다운이 대체로 1∼2주 안에 종료돼 경제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역대 최장기간인 35일 셧다운이 발생했던 2018년 말∼2019년 초에는 경제가 일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으나 셧다운 종료 후 곧바로 회복돼 연간 성장률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뉴욕증시도 2018년 말을 포함해 셧다운 기간에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투자자들은 셧다운이 장기화할 경우 경제에 예상치 못한 충격을 가져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