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홍경사터 가면 코스모스 ‘가을정취’

천안 홍경사터 가면 코스모스 ‘가을정취’

시, 성환 국보碑 인근에 2500평 꽃밭 조성

기사승인 2025-10-02 12:07:57
천안시가 국1호변 성환 홍경사터에 조성한 코스모스 꽃밭.  천안시
지금 국보를 품은 천안 성환의 봉선 홍경사터에 가면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천안시가 긴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찾고 싶은 지역 명소 조성을 위해 국도1호변 봉선 홍경사지 일대 8170㎡(약 2500평)에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했다. 

봉선 홍경사는 고려 제8대 왕 현종이 아버지 안종의 받들어 현재의 천안시 성환읍 대홍리 지역에 조성한 사찰이다. 절은 조선 초기에 폐허가 돼 터만 남았다.

절터에 남아있는 국보 홍경사비(碑)는 현종은 아버지의 뜻을 받든다는 의미로 ‘봉선(奉先)’이라 명명했다는 절 창건기록을 담고 있다.

시는 추석 연휴 귀성객과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봉선 홍경사지 일대를 코스모스 꽃밭으로 정비했다.  이계자 관광과장은 “코스모스가 국보 홍경사비와 함께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추석 연휴 천안의 가을을 대표하는 관광지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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