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제 함안군수, 아라가야 고도조성사업 지원 건의

조근제 함안군수, 아라가야 고도조성사업 지원 건의

기사승인 2025-10-02 07:19:37
조근제 함안군수는 지난달 30일 정부대전청사를 방문해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만나 아라가야 고도 조성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조 군수는 허 청장에게 아라가야의 역사적 가치와 함안에 집중 분포한 문화유산의 탁월한 의의를 설명하며 정부 국정과제인 ‘전 국민이 누리고 세계인과 소통하는 케이(K)-컬처’와 ‘3천만 세계인이 찾는 관광산업 기반 구축’의 일환으로 아라가야 고도 조성사업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함안군은 고대 아라가야의 중심지로,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말이산고분군을 비롯해 둘레 2.4km에 달하는 가야 최대의 왕성 가야리유적, 국가 제의시설 당산유적, 가야 최대의 수공업 생산시설인 천제산 일원 토기가마군 등 1500여 년 전 가야 왕도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지역이다.

특히 최근 가야리유적 발굴조사에서는 대규모 원형 집수시설과 판축성벽 아래 돌을 쌓아 만든 수로(水路) 등 백제·신라에 버금가는 뛰어난 토목기술이 확인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조 군수는 “세계유산 말이산고분군과 아라가야 왕성인 가야리유적, 천제산 토기가마군과 당산유적, 그리고 봉산산성·안곡산성·칠원산성 등은 1500여 년 전 가야문명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원형이 온전히 보존돼 있다”며 “이처럼 높은 역사적·경관적 가치를 지닌 아라가야 고도의 보존과 육성을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허 청장은 “함안군의 의견에 공감하며, 국가유산청에서도 아라가야 중요 유적의 역사적 가치가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함안군, 10월 간부회의 개최 

조근제 함안군수는 1일 10월 간부회의를 열고 “지난주 아라가야문화제와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2주년 기념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직원들과 단체에 감사드린다”며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당면 현안과 관련한 사항을 당부했다. 지난 9월 16일 정부가 123대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경남도는 지역공약을 반영한 대응전략을 마련했다. 전체 국정과제 가운데 혁신경제·균형성장 관련 52개 과제가 확정됐으며, 경남도는 13개 과제 중 8개를 ‘대한민국 경제수도 도약’ 분야에 배정했다.


이에 조 군수는 “국정과제와 도 대응전략이 경제 분야에 집중된 만큼, 우리 군 제조업과 연계 가능한 제조 AI, 방산, 신재생에너지 육성 등의 과제에 대응 전략을 세우고 국도비 확보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달라”며 “군 현안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가을철을 맞아 관광객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 군수는 “주차·편의시설 등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을 철저히 하고,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이 늘어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방문객이 함안에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달라”고 강조했다.
 
가을 농번기를 맞아 농촌 일손 부족이 심화되는 상황에 대한 대책도 주문했다. 조 군수는 “고령 농가, 여성 단독 농가, 재해 피해 농가 등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정해 전 부서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해 달라”며 “농가가 힘들게 가꾼 농작물이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직원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도 전했다. 조 군수는 “추석 연휴가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귀향객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 안내해 기부금이 군민 복리와 지역 발전에 쓰일 수 있도록 홍보해 달라”고 말했다.



◆인애노인복지센터, 함안군장학재단에 장학기금 기탁

칠원 인애노인복지센터 김상필 원장은 1일 함안군청을 방문해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1000만원을 군 장학재단에 기탁했다. 


김상필 원장은 “노인복지 사업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기여와 더불어 교육 복지 증진에도 힘쓰고자 함안군 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 지역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될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조근제 군수는 “장학재단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리며, 기탁금은 학생들을 위한 장학 사업에 소중히 쓰겠다”고 답했다.



◆함안박물관, 새로운 패러다임 기획전 열다

함안박물관은 지난 29일 '녹취록(鹿聚錄), 아라가야에 모인 사슴이야기' 기획전 개막식을 열고 2026년 3월 29일까지 이어지는 특별 전시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특별전은 말이산 45호분에서 출토된 보물 ‘사슴모양뿔잔’을 중심으로, 시대와 지역, 그리고 유물의 종류를 넘어 여러 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사슴 관련 유물을 대여‧전시하는 새로운 형식으로 기획됐다. 이를 통해 ‘아라가야에 모인 사슴이야기’라는 주제를 다채롭게 풀어낸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의 이건희컬렉션 사슴모양토기와 대구약령시한의학박물관에서 대여한 사슴 박제 등 1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고 현대적 감각에 맞는 실감콘텐츠를 제작하여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기념사에서 “이번 기획전은 아라가야의 뛰어난 토기 제작 기술과 예술성을 보여주는 ‘사슴모양뿔잔’을 비롯해, 국내 여러 박물관에서 대여한 다양한 사슴 관련 유물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아라가야의 역사와 정신세계를 탐구하는 학술의 장이자,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감하고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외 없는 따뜻한 함안

추석을 맞아 조근제 함안군수가 직접 관내 한센마을 3개소를 방문해 입주 어르신들을 위문하고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날 함안군은 김, 라면, 휴지 등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이 풍성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마음을 전했다. 또한 주민들의 생활상 어려움을 경청하고 불편 해소와 복지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함안군이 지난 1일 추석 명절을 맞아 관내 사회복지시설 2군데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이날 위문에는 신영철 복지환경국장이 직접 시설을 찾아 입소 어르신들과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하는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함안군새마을부녀회(회장 한용순)는 ‘2025년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를 열었다.

함안군 10개 읍면 새마을지도자와 청년새마을연대 회원 등 70명이 참여해 배추 1700kg으로 김치를 담갔다. 완성된 김치는 관내 256개 마을과 7군데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함안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정미숙)는 ‘새시봉봉사단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전 나눔’ 활동을 펼쳤다.

함안군 새시봉봉사단(단장 장점순)은 은퇴 공무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경상남도 실버봉사단 공모사업에 선정돼 ‘은빛 찬란한 소소소’라는 사업명으로 매월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활동에서는 동태전, 동그랑땡, 육전, 산적 등 명절 음식 4종을 정성껏 준비해 관내 취약계층 20세대에 전달했다. 봉사단은 세대를 직접 찾아가 안부를 확인하며 따뜻한 명절 인사를 건넸다.



함안군장애인재활센터(센터장 이성형)를 지역 저소득 장애인 30가구를 대상으로 ‘한가위 음식 나눔 사업’을 했다.
 
이번 나눔 사업은 재활센터와 지역 장애인 단체들이 힘을 모아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남지체장애인연합회 함안군지회를 비롯해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함안지회, 경남농아인협회 함안군지회, 경남장애인부모연대 함안군지회, 한국장애인부모회 함안군지부 등 총 5개 단체가 참여해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함께 만들었다.


함안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정미숙)는 “사랑듬뿍 정성듬뿍 100인의 행복반찬” 온기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추석맞이 온기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활동에는 함안군자원봉사협의회(회장 강쌍연) 소속 가야읍·군북면·대산면 자원봉사대 회원 50여명이 참여해 소고깃국 200통과 물김치 100통을 직접 정성껏 조리했다. 완성된 음식은 각 읍면 복지센터의 공유 냉장고와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됐다.




◆함안군농촌지도자'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

(사)한국농촌지도자함안군연합회(회장 이현도)는 9월30일 임원 및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깨끗하고 쾌적한 함안을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 새단장 환경정화 캠페인을 했다.


함안군농촌지도자회는 이날 오후 1시, 함주공원 인근 도로 약 1km 구간에서 캠페인을 전개하며 도로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이현도 회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군민들과 방문객 모두가 쾌적한 환경에서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농촌지도자회가 지역 환경보전과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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