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김영진 “국회 법사위 소모적…재구조화 필요”

‘친명’ 김영진 “국회 법사위 소모적…재구조화 필요”

‘조희대 청문회’ 한 사람들, 정권 지지율 하락 이유 고민해야

기사승인 2025-10-02 11:58:17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진 의원실

원조 ‘친명’(친 이재명)인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열린 ‘조희대 대법원장 없는 조희대 청문회’와 관련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운영이 소모적이며 재구조화 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2일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서 “지금 대한민국 국회 법사위가 재구조화 될 필요가 있다”며 “너무 소모적이고 국민들 보시기에 적절한 법사위 운영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법사위가 마치 국회의 표본처럼 보이는 것 자체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문제로 여야 의원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 싶은 상황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와 별개로 조 대법원장의 소명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조 대법원장과 조희대 사법부도 왜 그렇게 급하게 대선 개입으로 비치는 판단을 했는지는 국민들에게 소명을 해야 된다. 소명의 책임이 면제된 건 아니다”라며 “빠르게 조희대 대법원장이 의견을 표명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국정 지지도와 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정권 교체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거의 50%, 52% 정도 수치고, 민주당 지지율은 정권 교체 이후 사상 최저로 나오고 있다”며 “민주당 지도부와 조희대 청문회를 진행했던 법사위원장 등이 고민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께서 특별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지, 집권 여당과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성찰해 보고 새롭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에서 1부속실장으로 이동한 김현지 실장의 국정감사 출석 문제와 관련해서는 “부속실장이 국정감사에 나온 예가 없기 때문에, 대통령실의 판단과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을 통해 증인을 결정하면 된다”며 “더 이상 김 실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가지고 논쟁하는 건 별로 유익한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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