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찾아가는 인지강화 교실로 어르신 치매 예방 앞장

대구보건대, 찾아가는 인지강화 교실로 어르신 치매 예방 앞장

기사승인 2025-10-12 12:01:34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 재학생들이 ‘찾아가는 뇌튼튼 인지강화 교실’에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에서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에 나섰다. 

대구보건대학교는 북구보건소와 지난 8월 12일부터 10월 2일까지 ‘DHC 찾아가는 뇌튼튼 인지강화 교실’을 24회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북구 내 4개 노인복지관(함지, 서변, 북구, 대불)과 경로당, 북구보건소 등에서 진행됐으며, 작업치료학과·물리치료학과·치위생학과·사회복지학과 교수와 학생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인지능력 향상과 치매 예방을 위해 경도인지장애자 인지강화, 치매 가족 힐링, 경증 치매환자 대상 ‘기억지킴 중증 방지교실’, 경로당 방문 치매 예방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대불노인복지관은 RISE사업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조성돼, 대구보건대와 주민이 함께 치매 예방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치매 파트너로 참여한 작업치료학과 2학년 이다빈(23·아람동아리 회장) 학생은 “어르신들과의 활동이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과정임을 알게 됐다”며 “미래 작업치료사로서의 역할을 체감한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황보서현(41) 한달빛공유협업센터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대학이 치매극복선도대학으로서의 책무를 다했다”며 “앞으로도 치매파트너·파트너플러스 양성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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