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차기 회장 선임 절차 돌입…빈대인 ‘연임 시험대’

BNK금융, 차기 회장 선임 절차 돌입…빈대인 ‘연임 시험대’

기사승인 2025-10-13 18:26:46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BNK금융 제공 

BNK금융그룹이 내년 3월 빈대인 회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대표이사 회장 선임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다.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13일 “공정성과 투명성,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에 기반한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검증을 위해 경영승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현재 상시 후보군을 대상으로 지원서를 접수 중이다. 앞서 임추위는 지난 1일 경영승계 절차에 관해 첫 회의를 열고 관련 논의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영석 임추위원장은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은 BNK금융그룹 경영승계 계획에 따라 최고 수준의 공정성과 투명한 절차를 통해 진행될 것”이라며 “그룹의 미래를 이끌 최적의 CEO를 추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승계 절차의 최대 관심사는 빈대인 현 회장의 연임 여부다. BNK금융의 내부 규정에 따르면 회장 연임은 1회까지 가능해 빈 회장도 연임에 도전 가능하다. 

빈 회장은 부산은행에서만 30년 이상 근무한 ‘부산은행맨’이다. 지역과 조직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강점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지난해에는 그룹 순이익을 전년 대비 26% 증가한 8028억원으로 이끌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다만 지역 경기 둔화와 중소기업 대출 부실 우려가 겹치며 그룹의 건전성 지표가 후퇴한 점은 부담이다.

최종 후보자는 임추위의 추천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내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대표이사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