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산업부·중기부 ‘AI 원팀’ 결성…산업 전반 AX 대전환 속도낸다

과기정통부·산업부·중기부 ‘AI 원팀’ 결성…산업 전반 AX 대전환 속도낸다

기사승인 2025-10-15 14:43:25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산업 전반으로 ‘인공지능(AI) 전환(AX)’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한성숙 중기부 장관, 배경훈 부총리,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 김정관 산업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부가 인공지능(AI)을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섰다. 제조업 중심의 ‘AI 전환(AX)’을 촉진해 한국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산업 전반의 AX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X는 AI를 활용해 업무 방식과 산업 구조를 혁신적으로 전환하는 것을 뜻한다. 세 부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 전반의 AI 핵심 기술 내재화 △중소기업·스타트업의 AI 기술사업화 지원 △지역 산업 중심의 AX 생태계 조성 △AI 국정과제 이행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대전환은 단순한 기술혁신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과 생존전략”이라며 “과기정통부는 AX 확산의 가속화를 위해 AI 핵심 인프라와 기술 내재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인구 감소, 생산성 정체, 중국의 기술추격 등 산업 현안의 해법은 AI 대전환에 있다”며 “AI와 데이터, 제조현장을 긴밀히 연결해 기술혁신과 산업 고도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AI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생존이 걸린 문제”라며 “정부와 대기업의 AI 기술·인프라를 벤처와 중소기업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AI는 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기술”이라며 “위원회 산하에 ‘제조TF’를 신설해 산업별 AI 전환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 부처는 각자의 전문성과 정책 역량을 융합해 ‘AI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AI 핵심기술 개발부터 산업 현장 적용, 스타트업 확산까지 이어지는 통합적 협력 구조를 마련해 산업 전반의 AI 전환 속도를 높이고, 중소·소상공인도 AI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제조TF를 구성해 세 부처의 AX 정책 추진을 지원함으로써, AI 기반 산업 대전환의 실행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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