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6개월만에 충남교육청의 핵심 공약 사업인 충남형 IB학교가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14일 교육과정평가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9월 22일 덕산고를 시작으로 한일고, 충남외국어고, 한올고 등 4개 고등학교가 국제 바칼로레아 기구(IBO)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아 충남형 IB 인증학교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들 4개 학교의 IB 인증은 지난 2023학년도 준비학교 운영을 시작으로 관심학교를 거쳐, 2024년 4월 후보학교로 지정된 이후 불과 1년 6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이다.
이는 오랜 기간 교사와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이뤄낸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충남 미래교육의 실행력을 더욱 확고히 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들 4개 학교의 IB학교 인증을 축하하며 “충남형 IB학교는 모든 아이들에게 특별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충남교육의 약속이며, 미래형 평가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이 국제적 소양을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동규 교육과정평가정보원장도 “충남형 IB 인증학교 탄생은 충남교육청의 미래형 평가 체제 구축 의지가 빚어낸 성과로, IB 인증학교 운영을 통해 본원이 미래형 평가 체제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학생중심의 행복한 학교를 위해 깊이 있는 학습과 개념 기반 탐구 중심 수업, 서·논술형 평가 역량을 강화하여 교육 혁신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형 IB학교는 앞으로도 IB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학교교육과정을 더욱 내실있게 운영함으로써 학교 문화와 수업, 평가를 혁신하며, 학생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교육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애학생 취업지원 위한 전문인력 양성 강화

충남교육청은 15일 도내 장애학생 취업지원관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공주 일원에서 ‘2025 장애학생 취업지원관 배움자리’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도내 각 지역에서 활동 중인 취업지원관 7명이 참여했으며, 장애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강점에 맞춘 진로·직업 및 취업 지원 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었다.
‘취업지원관 배움자리’는 장애학생의 취업 연계와 직업생활 지원을 담당하는 취업지원관의 전문성과 직무 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과정이다.
연수에서는 △직업평가도구 2종 실습 △평가 결과 해석 및 사례 공유 등 학교와 지역사회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취업지원관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진로 탐색 ▲직업평가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 등을 지원하며,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해 맞춤형 취업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취업으로의 전환을 돕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충남교육청은 천안·아산 등 6개 지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취업지원관을 배치해 장애학생 취업률 제고에 힘쓰고 있다.
배움자리에 참석한 한 취업지원관은 “이번 연수를 통해 직업평가도구를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라며, “앞으로도 장애학생 개개인의 강점과 적성 등을 고려한 맞춤형 취업지원을 실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동석 초등특수교육과장은 “장애학생들의 사회 자립을 위해서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취업 지원이 중요하다”라며, “취업지원관이 학생의 취업 여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전문성 강화와 체계적인 직무 연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늘봄실무사 대상 예산편성 이해 등 역량 강화 연수

충남교육청은 지난 14일에 이어 오는 21일 총 2회에 걸쳐 공주 소재 교육연수원에서 늘봄실무사 240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제2차 늘봄실무사 역량강화 배움자리’를 개최한다.
이번 배움자리는 올들어 두 번째 이루어지는 배움자리인 만큼 늘봄실무사들의 사전 희망 내용을 반영해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예산편성과 자유수강권의 이해 ▲ 늘봄학교 강사채용과 위탁 계약의 실제 ▲늘봄지원실 실무도움자료 활용 방안 순으로 이루어졌다.
참여자의 지역별 수요에 따라 연수를 두 차례로 나누어 운영하였고 14개 지역 실무사들이 각각 다른 강의실에서 소규모로 참여해 상호 소통과 집중도를 높였다.
연수 마지막에는 새로 배부된 ‘늘봄지원실 실무도움자료’를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현장의 궁금증을 해소하며 밀착형 연수로 꾸려진다.
최미경 행복교육팀장은 “늘봄학교는 아이들의 하루를 더 따뜻하고 알차게 만들어 주는 꼭 필요한 지원 체계”라며,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실무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배움자리와 충남형 늘봄학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음교육’ 천안 예인어린이집 방문 지원 방안 모색

충남교육청은 15일 충남도의회 신한철 의원과 함께 천안시 예인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이음교육(이음학기) 운영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충남교육청 2025 어린이집 이음교육(이음학기) 시범 운영 기관인 예인어린이집의 실제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과의 소통을 통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예인어린이집은 유아가 주도하는 놀이 중심의 활동을 통해 초등학교 생활에 필요한 기초역량을 자연스럽게 키워가는 어린이집 이음교육(이음학기)을 실천하고 있으며, 어린이집-초등학교 간 연계와 협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재원 중인 5세 유아의 한 보호자는 “처음에는 초등학교 입학이 걱정됐지만, 어린이집에서 이음교육을 통해 아이가 자연스럽게 학교생활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심이 됐다. 이런 교육이 더 많이 확대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을 둘러본 신한철 의원은 “아이들의 교육은 출발이 가장 중요하다, 유아기부터 초등 전이기에 이르는 이음교육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복연 유아교육복지과장은 “유아의 안정적인 초등 전환을 위해 앞으로도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충남형 이음교육을 기반으로 유아교육․보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