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민 전 국회의원이 갑자기 별세한 15일 대전지역 정치계는 여야를 떠나 깊은 애도를 보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성명을 통해 "고인은 오랜 세월 대전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진정한 정치인 이었다"며 "5선 의원을 지냈고 대전시당위원장으로서 시민과 소통에 앞장서며, 원칙과 책임의 정치를 실천했다"고 추모했다.
또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정의롭고 따뜻한 공동체를 꿈꾸며 ‘한국의 루즈벨트’로 불릴 만큼 개혁과 균형, 포용의 정치를 실천했다"며 "국힘 대전시당은 장례절차를 마무리할때까지 당무를 멈추고 고인의 마지막길을 최선의 예우로 모시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도 "고인은 법률가 출신으로, 5선 국회의원으로 유성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고 더불어민주당과 오랜 기간 함께하며 지역 사회에 깊은 애정을 쏟고,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내왔다"고 애도했다.
이어 "비록 정치적 소신에 따라 마지막 길은 함께하지 못했지만, 지역 발전을 위했던 고인의 열정과 헌신은 대전 시민들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라며 "이제는 모든 짐을 내려놓고 평안히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대전시당도 황운하 위원장의 명의로 애도 성명을 내고 "정치의 언어를 잠시 내려놓고 고인이 되신 이상민 국힘 대전시당위원장을 추모한다"며 "당을 넘어 시대의 어른으로서 걸어오신 삶에 경의를 표하며, 고인의 평안한 영면을 기원한다"며 애도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대전을지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7일 오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