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내일 개막…부산시 "성공 개최 다짐"

전국체전 내일 개막…부산시 "성공 개최 다짐"

17개 시도 2만8791명, 18개국 1527명 참가

기사승인 2025-10-16 10:32:35
전국체전 개회식 홍보물.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는 전국체육대회가 17일 오후 6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만 8791명, 18개국 재외한인단체 선수단 1527명이 참가해 50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시는 산악, 테니스 종목 2개 경기장을 신설하고 82개 경기장을 개보수하는 등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총 81개 종목, 120개 경기장을 확보했다.

4곳에서 4가지 특별 테마로 채화된 성화는 지난 13일 부산시청에서 합화 돼 부산 전역을 순회하고 17일 개막식 주무대인 주경기장에 도착한다. 

박칼린 총감독이 연출을 맡은 개회식은 '배 들어온다, 부산!'을 주제로 해양도시 부산의 상징인 항만 컨테이너 하역장을 옮겨온 듯한 초대형 무대가 주경기장 그라운드 위로 펼쳐진다.

부산의 과거, 산업, 항만 역사부터 현재의 활기찬 도시 모습, 미래로 향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다양한 퍼포먼스로 펼쳐내 관객을 부산의 이야기 속으로 이끌 예정이다.

3만 7000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개회식 당일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주경기장 일대 주변 도로의 차량통제를 실시한다.

시민의 편의를 위해 주경기장 주변에 셔틀버스 2개 노선(초읍방면, 거제대로 방면)을 1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도시철도 증편 및 시내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차할 예정이다.

시는 행사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장 시설물과 선수단 숙소에 대한 안전 점검을 완료했으며 경기장마다 의료 인력과 구급차를 배치하는 등 응급의료 지원체계를 상시 가동한다.

선수단과 관람객이 머무는 숙소·숙박업소에 위생교육을 하고 숙박업 지회와 협력해 쾌적한 숙박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선수단 전용 수송 차량 4300여 대를 투입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대회의 숨은 주역으로 총 42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1만 6000여 명의 서포터스가 각자의 자리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선수와 관람객이 부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사직야구장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댄스 경연대회, 전국 시도 예술단 무대, 체험 공간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를 마련했다. 

체전의 공지사항, 경기일정, 대중교통 이용 등은 전국체전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