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서부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달리던 열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승객에게 신속한 대처를 해 위급한 상황을 해결했다.
20일 김해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정은태 소방장이 지난 17일 창원중앙역서 서울로 향하던 KTX열차 안에서 70대 남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차량 내부 방송을 듣고 환자를 찾았다.
정 소방장은 환자를 저혈당 증상으로 판단해 오렌지 주스와 사탕을 구해 구강 섭취토록 하면서 의식 회복을 도왔다. 이후에도 10분 단위로 상태를 관찰하며 안전하게 하차토록 했다. 뿐만아니라 간단한 메모를 환자에게 전달하며 병원 진료를 당부했다.
정은태 소방장은 "환자가 상태가 나빠졌다면 의료 이송을 요청할 계획이었다. 언제 어디서나 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서부소방서, 율하초교 불조심 어린이마당 시상식 개최
김해 율하초등학교 어린이가 불조심 어린이마당 대회에서 전국대회 1등을 수상했다.
김해서부소방서는 20일 율하초교 5학년 6반 어린이들이 제25회 불조심 어린이마당에서 경남1등, 전국 1등을 수상해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초등학생들이 화재 예방과 안전 수칙을 학습하며 안전 의식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김해서부소방서는 이에 지난 18일 율하초교 지도교사, 학생, 학부모 등 40여명을 초청해 시상식을 열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안전체험 프로그램 및 특수소방차량 시연회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 학생들은 오는 30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전국대회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선화 율하초 교사는 "자체 시상식을 마련하고 소방 장비 체험을 펼쳐주신 김해서부소방서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 아이들이 안전의 소중함을 배우고 함께 실천하도록 돕고 이번 경험이 삶에 소중한 자신감이 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