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조류 냄새 제거"…양산시, 웅상정수장 후오존설비 교체 추진

"수돗물 조류 냄새 제거"…양산시, 웅상정수장 후오존설비 교체 추진

올해 실시설계, 내년 상반기 준공
45억 투입 고도정수처리 기능 강화

기사승인 2025-10-20 18:27:41

양산시가 웅상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인 후오존설비를 교체해 내년부터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고도정수처리시설인 후오존설비 교체를 공사비 45억원을 들여 진행한다. 후오존 설비는 오존의 강력한 산화 작용을 이용해 하절기 조류로 인한 맛냄새 유발물질과 트리할로메탄(THMs) 등의 소독부산물을 제거하는 고도정수처리공정의 핵심 설비다. 올해 8월 실시설계가 완료되어 내년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웅상정수장은 기술진단용역 결과, 표준처리공정 시설의 핵심인 응집기설비,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한 수배전설비, 고도정수처리공정의 핵심인 후오존설비 교체 등 중요한 3개소 설비를 교체해야 하는 것으로 진단됐다. 지난 24년에는 1단계, 2단계로 나눠 공사비 28억원을 투입해 응집기설비, 수배전설비 교체공사를 완료했다.   

정정아 시 정수과장은 "후오존 설비 교체는 동절기에 작업이 가능해 개량사업이 현재 진행 중으로 우수한 선진기술 도입 등 심혈을 기울여 최상의 설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정수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음용할 수 있는 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산시 채용박람회 오는 28일 개최

양산시는 2025년 양산시 채용박람회를 28일 개최해 지역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나선다. 행사는 오후 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 내 구직자에게 맞춤형 취업 기회와 다양한 고용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우수한 인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기업 25개사가 참여해 현장면접 및 채용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양산상공회의소에서 제작한 관내 기업 홍보영상이 상영되어 지역 기업의 경쟁력과 고용환경을 시민에게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행사장은 현장 면접을 진행하는 채용면접 부스, 일자리 시책 및 각종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취업지원 부스, 색채심리검사, 면접스킬코칭, 취업타로, 헤어메이크업, 증명사진 촬영 및 카페 등 부대행사 부스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사전신청 없이 신분증, 이력서, 자기소개서, 자격증 사본 등을 지참해 현장 면접에 참여하면 되고, 당일 행사장에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첨삭을 받을 수도 있다.

올해 채용박람회는 양산시와 동원과학기술대학교 혁신지원사업단, 영산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영산대학교 경남라이즈사업, 양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양산상공회의소, 양산시 청년센터 청담, 양산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중장년희망센터 등 다양한 유관기관이 참여해 일자리 상담과 취업정보 제공서비스를 함께 진행한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채용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실질적인 취업의 기회가 되고,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만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양산시는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일자리 발굴과 고용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산 ‘온(ON) 청년 힐링 캠프’로 마음회복 해요

양산시는 오는 25일 황산공원 캠핑장에서 '양산시 온(ON) 청년 힐링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양산국화축제와 연계해 진행된다. 일상에 지친 청년들에게 ‘온기(溫)’를 나누고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다시 켜는(ON)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캠프는 고립·은둔 상태의 청년들이 일상으로 복귀하고 사회적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양산시 청년센터의 심리 회복 프로그램인 ‘양산 청년 희망 하이패스 사업’에 참여했던 청년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5명 이내의 소규모로 운영된다. 
 
행사는 자존감 향상, 심리 안정, 스트레스 해소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우리만의 아지트 만들기’(팀별 텐트 설치)와 라면을 활용한 ‘라면의 재발견’(라면 경연대회)을 통해 협동심과 성취감을 높이고, ‘멍 때리기 올림픽’으로 마음의 여유를 찾는다. 

양산시 관계자는 “혼자 아파했던 청년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서로의 온기를 느끼고, 다시 세상과 연결되는 용기를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양산시는 앞으로도 청년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속도를 되찾고 웃을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겠다”고 말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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