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인은 제조 공정 AI도입 필요성을 대부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중기 스마트공장 사업 참여 기업 502개사를 대상으로 펼친 AI도입 의견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를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 중소기업체의 47%가 AI도입이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보통 응답까지 포함하면 필요성 인식이 78% 수준으로 높았다. AI도입이 가장 필요한 분야는 품질관리 33%, 생산최적화 32%, 공정 자동화 31% 순으로 생산 현장 효율성 제고와 품질향상에 대한 요구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AI도입에 장애 요인으로는 초기비용 부담이 44%로 가장 높았고 전문인력 부족 20%이 뒤를 이었다. 실제 AI 도입으로 스마트공장을 고도화 하기 위한 투자 의향 금액은 1억원 이하가 68%로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 AI 도입에 가장 필요한 지원은 직접적인 자금 지원이 7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스마트공장 도입 업체 응답 분석 결과라 의미가 있다. 이번 조사로 AI 도입 지원 뿐만아니라 기초 수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지원도 지속하는 정책도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AI패권시대에 대한민국 제조혁신을 중기가 선도하도록 정부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TP, 서울서 남해·의령·함양 맛과 멋 자랑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2025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 성과보고회 팝업스토어’ 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남해군·의령군·함양군 3개 지역이 공동으로 참여해 ‘삼지향(三之香)’이라는 주제 아래 세 지역의 맛과 멋을 서울 종로 '너드하우스 북촌'에서 선보였다.
'삼지향'은 세 지역이 가진 고유의 맛과 멋, 그리고 지역 기업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의미로, 행사장은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 시제품 전시로 꾸려졌다. △남해의 흑마늘가공품·수제식품 △의령의 망개떡·표고버섯·쌀빵 △함양의 전통주·항노화 건강식품 등 총 46개 기업의 제품이 전시됐다.

경남TP는 지난해 의령군 단독 팝업스토어(성수동 서울숲 ‘아뜰리에’)를 통해 지역 먹거리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접점을 크게 확대한 바 있다. 특히 전국 테크노파크 중 최초로 시도한 지역연고형 팝업스토어 사례로 전국 테크노파크에서 우수사례로 벤치마킹이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올해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참여 지역을 확대해 공동 마케팅 플랫폼으로 발전시켰으며, 기업 간 협력과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남TP 김정환 원장은 “올해 팝업스토어는 남해·의령·함양이 함께해 경남의 맛과 멋을 한자리에서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다.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마케팅·판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