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고창군에 들어서는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가 오는 11월 10일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21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 내달 10일 착공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는 계획대로 2027년 완공되면, 500여명의 직·간접 고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고창군과 투자협약 당시 3000억원 규모로 계획됐으나, 실시설계를 맡은 무영건축의 최종 설계와 시공사인 동부건설의 시공 확정 과정에서 총사업비 35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남부지역에 원활한 물류·유통체계 구축하고, 호남권 대규모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스마트허브단지는 18만 1625㎡(축구장 25개 규모) 부지에 자동화 기술과 친환경 설비가 결합된 첨단 물류센터로 조성된다.
삼성전자가 계획하는 고창 스마트허브단지는 자동화에 초점을 맞춰 로봇, 컨베이어 등 자동화 장비 기업들의 연쇄 투자와 이전도 기대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삼성전자의 전북 첫 투자이자, 350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가 고창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착공이 전북 첨단산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고창이 스마트 물류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