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농악축제위원회와 용평면사무소, 지역 사회단체 회원 등 50여 명은 지난 20일 장평리 시가지 일원에서 ‘연등 달기 울력 행사’를 열고 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번 행사는 22일부터 4일간 열리는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와 농악축제의 원활한 개최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참여자들은 시가지 곳곳에 연등을 설치하며 축제 분위기를 높였고, 주민과 상가에서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졌다.
축제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준비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용평면은 방문객 편의를 위해 추가 예산을 확보해 △시가지 및 축제장 주변 가로수 정비 △임시 주차장 2개소 조성 △속사천 둔치 정비 △전기·하수·수도 등 기반시설 보강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각 사회단체는 환경정화 활동과 시가지 화단 정비를 이어가며, 굿매너 문화시민운동을 전개해 쾌적한 축제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 평창농악축제는 '전통과 흥이 어우러진 용평의 가을'을 주제로 열린다. 속사천 둔치로 확장된 행사장에는 시식 코너, 떡메치기, 메밀국수 체험, 마당극 무대, 조형물 등이 설치되며, 실내 전통놀이 체험장에서는 외줄타기, 버나(대접돌리기), 가마타기 등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축제 광장에는 농악기 체험, 골동품 전시, 푸드트럭, 지역 먹거리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특히 축제 홍보를 위해 제작된 유튜브 쇼츠 7편의 누적 조회수가 138만 회를 넘어서는 등 온라인 반응도 뜨겁다. 주최 측은 높은 관심이 실제 방문객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윤숙 용평면장은 “지역사회가 함께 축제를 준비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방문객들이 평창의 정취와 흥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