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회의는 협의회장인 조규일 진주시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민선8기 4차년도 제1차 공동회장단 회의 결과와 지난 7월 김해에서 열린 제96차 정기회의의 건의사항 처리 결과를 공유했다.
또한, 장애인 공무원 채용 및 고용부담금 제도 개선을 비롯한 8건의 건의사항을 심의·의결했으며, 이는 향후 경상남도를 거쳐 중앙정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건의사항들은 각 시군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제도적 문제 해소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제안이 중심이다.
회의에서는 아울러 각 시·군의 주요 행사에 대한 상호 홍보와 협력도 논의됐다. 2025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김해 낙동강레일파크 와인동굴 확장 개장, 제19회 거제섬꽃축제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주요 축제와 문화행사들이 소개되며 공동 홍보와 참여를 통한 지역 활성화를 약속했다.
조규일 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남은 성장의 에너지와 다양한 가능성이 살아있는 지역"이라며 "시·군이 지혜를 모아 함께 나아갈 때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의회를 통해 긴밀한 소통과 지속가능한 협력을 이어가며, 경남 전체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상남도 시장·군수협의회는 지역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과 지방자치 발전, 시군 간 협력 증진을 위해 분기별로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정기회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