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의료복지타운 부지조성공사 착공식

거창 의료복지타운 부지조성공사 착공식

기사승인 2025-10-21 16:18:51
거창군은 10월21일 거창 의료복지타운 부지조성공사 착공식을 개최하며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렸다.

이날 착공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 기관·단체장, 거창읍 주민, 경상남도, 거창적십자병원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해 착공을 축하하고, 군민의 염원을 담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다짐했다.


착공식은 미래세대의 주인공들인 중동어린이집 원아들이 밝고 희망찬 식전 공연을 선보여 행사에 활기를 더했으며 △사업 경과보고 △내빈소개 △기념사 및 축사 △시삽식 순으로 진행되었고 현장에는 의료복지타운 조감도와 주요시설 배치도 등이 전시되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거창 의료복지타운 도시개발사업은 총사업비 302억 원을 투입해 6만1천여㎡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종합의료시설 및 기숙사 △공공산후조리원 △행복맘센터 △육아드림센터 등 의료·보육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병원 주변에는 병원 이용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원과 주차장이 조성되고 약국·음식점 등 편의시설 입지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용지 17필지도 함께 조성될 계획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분양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거창군은 지난해 1월 개발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6월 경남도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신청했고 11월 사업 추진의 최대 난관이었던 농식품부 농업진흥지역 해제 승인을 받아 올해 2월 경남도 경관위원회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 경상남도 도시개발구역 지정 고시, 8월 군에서 실시계획인가 고시하여 행정절차를 단기간에 마무리했다.

핵심 시설인 거창적십자병원은 2300억원 규모의 전액 국비 사업으로, 기존 9개과 91병상에서 18개과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급으로 이전·신축될 예정이다. 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 등 필수의료 기반을 강화하여 서북부 경남권 공공의료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또한 거창군은 의료복지타운을 거점으로 임신·출산·육아 원스톱 서비스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는 육아부담 제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도시개발구역 내 병원시설과 연계해 △태아기부터의 건강관리 ‘행복맘센터’ △출산 케어를 위한 ‘공공산후조리원’ △0~6세 돌봄시설 ‘육아드림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 의료복지타운은 단순한 개발사업을 넘어 의료·복지·보육이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거창의 시작”이라며 “이번 착공을 기점으로 의료복지타운을 중심 생애주기별 돌봄 체계를 완성해, 모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건강복지 중심도시를 완성하여 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인구 활력 회복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거창군, 2026년 일반·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신청 안내

거창군은 취약계층의 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저소득층 유·청소년과 장애인에게 매월 체육시설 수강료를 지원하는 2026년 스포츠강좌이용권 신청을 11월10일부터 28일까지 접수한다.

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은 경제적으로 체육활동 참여가 어려운 저소득층 유·청소년과 장애인에게 태권도장, 헬스장 등 관내 스포츠강좌이용권 가맹시설의 월 수강료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일반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의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가구, 차상위 계층 5∼18세 유·청소년(출생일 기준 2008.1.1.~2021.12.31.)이며 지원금액은 매월 10만 5천원 내로 연간 12개월 이내 지원한다.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의 지원대상은 5∼69세 장애인 본인(출생일 기준 1957.1.1.~2021.12.31.)이며, 지원금액은 매월 11만원 내로 연간 12개월 이내 지원한다.



◆농촌지도자거창군연합회, 직접 재배한 고구마 250kg 기부

한국농촌지도자거창군연합회는 지난 21일 거창군 삶의 쉼터(노인‧여성‧장애인복지관)에 사랑의 고구마 10kg들이 25박스 총 250kg을 기부했다.


이번에 전달한 고구마는 농촌지도자회가 농업 경쟁력 향상과 지역농산물 다양성 확보, 회원 간 결속력 강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고구마 모종 식재, 제초작업, 비료 및 관수관리 등 공동과제포를 운영하며 직접 재배한 작물로, 수확한 고구마를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눴다.

문종대 농촌지도자회장은 “작지만 정성을 담아 재배한 고구마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거창 늘푸른하우징케어, 가북면 노인부부에게 사랑의 집수리 선물

거창군 가북면은 늘푸른하우징케어(대표 이승환)가 주거환경이 열악한 노인부부 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지원은 늘푸른하우징케어가 2025년 거창군 에너지효율개선사업 시공업체로 공사를 진행하던 중 가북면 감월마을에 거주하는 한 노인부부의 주택이 지정된 사업비만으로는 공사가 어려운 상황임을 확인하고 업체에서 자발적으로 추가 수리와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이다.


이 가정는 와상 치매 부인을 돌보는 고령 부부로, 할아버지는 본인 또한 노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요양원에 보내지 않고 끝까지 아내 곁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으로 간병을 이어오고 있어 주위의 감동을 주고 있다.

이에 늘푸른하우징케어는 낡은 주택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도배, 장판, 단열 공사와 전등 교체 등 실내 환경 정비를 실시했으며, 약 80만 원 상당의 자재를 현물로 기탁하고 무료 봉사를 실시했다.

신동범 가북면장은 “민·관이 함께 어르신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따뜻한 손길을 전해주신 늘푸른하우징케어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위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가북면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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