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천성문인협회, 경북 안동서 문학 기행

양산 천성문인협회, 경북 안동서 문학 기행

이육사문학관, 병산서원 등 관람
"고운 단풍처럼 서로의 색 물들길"

기사승인 2025-10-21 17:01:23 업데이트 2025-10-21 17:15:06
천성문인협회가 이육사문학관을 관람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천성문인협회(회장 신진철)가 경북 안동에서 문학기행을 하고 문사(文士)들의 심상을 일깨웠다. 이날 기행에는 회원 30여명이 참여해 가을날의 정취를 느끼고 선후배 문인 간 정을 다졌다 

20일 천성문협에 따르면 회원들은 안동 이육사문학관, 하회마을 탈놀이 공연, 병산서원을 관람하고 문학 활동에 필요한 풍부한 정서를 채웠다.  

이날 회원들은 일제 탄압 속에 17번이나 옥살이를 한 민족시인 이육사 선생의 일대기를 통해 문인의 절개와 지사적 성품을 간접 체험했다. 이어진 하회마을 탈놀이에서는 민족의 얼이 담긴 전통 놀이를 통해 풍자와 해학을 되새겼다. 

신진철 회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협회는 고운 단풍처럼 서로의 색으로 물들며 아름답게 성장하고 있다. 내년 봄 문학기행에는 더 많은 회원이 함께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여정에 함께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천성문인협회는 계간지 '천성문학'을 발간하는 양산지역 문인 단체로 2013년도에 창립돼 15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년 천성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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