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PMIC 상용화 성공…“종합 시스템반도체 기업 발판”

파두,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PMIC 상용화 성공…“종합 시스템반도체 기업 발판”

기사승인 2025-10-21 19:22:55

파두 본사 전경. 파두 제공

파두의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전력관리반도체(PMIC)’가 최상위 등급 고객 인증을 통과해 복수의 후속 제품 공급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파두는 이번 성과로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입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 중인 데이터센터 SSD 컨트롤러 사업에 이어 종합 시스템반도체 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용 PMIC는 GPU, DRAM, SSD 등 서버 내 주요 반도체 부품에 필요한 전력을 맞춤형으로 변환·배분·제어하는 부품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 공급을 담당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엔비디아가 제안한 새로운 표준인 SOCAMM에서도 PMIC가 요구된다. 전력 소비가 가장 높은 GPU의 경우, 한 개당 수십 개의 PMIC가 탑재되는 구조다.

파두는 지난 2018년 데이터센터용 SSD 컨트롤러 개발에 성공한 이후 5년여의 노력을 거쳐 다수의 글로벌 유수의 메모리 업체들과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인증을 통과해 대규모 양산 공급을 이어왔다. 2022년부터 PMIC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해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PMIC와 PLP는 데이터센터 SSD에 특화된 제품으로 최근 글로벌 최상위 고객사의 제품인증을 통과, 본격 양산이 확정됐다.

파두는 단기적으로는 올해 말까지 RDIMM용 PMIC 제품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핵심 컴퓨팅 자원인 스토리지(SSD)와 메모리(RDIMM)에 모두 PMIC를 공급할 계획이다. GPU와 CPU용 PMIC 제품으로의 확장도 함께 진행한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저전력 고효율 설계철학은 팹리스로서 파두가 갖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차별점으로서 PMIC를 통해 파두의 철학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며 “파두는 지난 10년간의 노력 끝에 우리만의 성공 공식을 찾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두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반도체 시장에서 지속적인 혁신제품을 소개하면서 대한민국 선도 팹리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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