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슈퍼위크, “경북 K-푸드 뜬다”

APEC 슈퍼위크, “경북 K-푸드 뜬다”

경북도, ‘K-푸드 홍보관’운영‥글로벌 미식시장 공략
경북 대표 문화콘텐츠 선보이는 ‘기업비즈니스관’운영

기사승인 2025-10-27 16:39:48
경북도가 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엑스포대공원 'APEC 경제전시장'에서 ‘경북 케이(K)-푸드 홍보관’을 운영한다. 경북도 제공.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슈퍼위크가 27일부터 시작되면서 경북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을 주제로 경주에서 열리는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이날 최종고위관리회의(CSOM)를 시작으로 오는 31일과 11월 1일 이틀간 21개 회원국 정상회의가 진행된다.

경북도는 세계 GDP의 61%를 차지하는 APEC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산업을 이끄는 CEO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 K-경북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 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이번 정상회의 기간 경주엑스포대공원 APEC 경제전시장에서 도내 농식품의 국제 홍보와 수출 기반 확대를 위해 ‘경북 케이(K)-푸드 홍보관’을 운영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경북문화재단이 참여한 홍보관은 ▲전통주 ▲수출농식품 ▲신선농산물 ▲가공식품 등 4개 존으로 구성됐다.

‘전통주 존(Zone)’은 안동소주를 비롯한 증류주, 약주, 탁주, 와인을 선보여 경북 주류문화의 품격과 K-주류의 위상을 알린다. ‘수출농식품 존(Zone)’에서는 냉동김밥, 라면, 떡볶이 등 한류 열풍을 이끄는 K-푸드를 중심으로, 도내 수출 유망 농식품의 국제 경쟁력을 홍보하고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한다. 

‘신선농산물 존(Zone)’은 포도, 사과, 참외 등 경북 대표 프리미엄 과일을 산지 직송으로 전시해 지역 농산물의 품질 우수성을 강조한다. ‘가공식품 존(Zone)’에서는 쌀가공품, 장류, 인삼제품 등 경북 농산물을 원료로 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통해 경북 농식품의 풍미와 기술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현장 관람객은 시음과 시식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APEC 2025 KOREA ‘크로스컬처 페스티벌’과 연계해 시식·시음과 수출 상담도 진행된다. K-푸드 홍보관은 ‘K-푸드와 전통음료·주류의 만남’을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APEC 21개 회원국의 주요 기업 CEO 및 고위 관리직 등 회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후 2시와 4시 하루 두 차례 운영하는 ‘K-푸드 홍보관’에서는 한국 전통 복식인 ‘수라간(宮中)’ 의상을 착용한 진행요원이 궁중의 멋과 품격을 살린 시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식 프로그램은 실제 해외로 수출되는 대표 품목인 ‘K-스트리트 푸드’(떡볶이·라면·식혜), ‘전통의 맛’(잡채·비빔나물·부각·한방차·막걸리·과일소주), ‘글로벌 간식’(김밥·김치·오미자차) 등을 맛볼 수 있다.

아울러 (주)경북통상이 주관하는 해외바이어 수출 상시상담도 동시에 진행해 APEC 회원국 간 교역 협력 강화와 경북 농식품의 글로벌 인지도 확산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APEC 정상회의는 경북 농식품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경북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K-푸드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푸드 홍보관에서 외국 손님을 맞고 있다. 경북도 제공.

한편, 경북도는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APEC 정상회의 경제전시장 ‘K-IP콘텐츠관’에서 도내 4개 콘텐츠 기업이 참여하는 ‘기업비즈니스관’을 오는 11월 23일까지 운영한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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