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혈액 보유량 "관심·주의" 단계…다양한 이벤트로 헌혈 독려

강원 혈액 보유량 "관심·주의" 단계…다양한 이벤트로 헌혈 독려

긴 추석 연휴와 시험기간 등으로 헌혈자 줄어
독감 백신 무료 접종·공영주차장 무료 감면 등 이벤트

기사승인 2025-10-28 09:51:29 업데이트 2025-10-28 10:06:01
27일 오후 2시 기준 혈액 보유량. (사진=한재영 기자) 

긴 추석 연휴에 이어 학교의 시험기간이 이어지면서 헌혈자가 줄어 다양한 헌혈 독려 캠페인이 진행된다. 

대한적십자사 강원특별자치도혈액원에 따르면 27일 오후 2시 기준 혈액 보유량은 6일 이상분을 보유한 B형만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3일분이 채 안 되는 A형과 O형, AB형은 '주의와 관심' 단계에 머물러있다.

실제로 27일 방문한 헌혈의집 강원대센터도 등교일이지만 평소보다 헌혈자가 다소 줄어든 모습이었다.

헌혈 독려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는 강원특별자치도혈액원. (사진=한재영 기자)

강원특별자치도혈액원은 날씨가 추워지는 동절기가 되면 시민들의 자발적 헌혈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혈액 수급 상황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춘천시와 함께 지역 헌혈자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헌혈증을 제시하면 공용주차장 요금을 감면해 준다. 또 매주 목요일 헌혈증을 지참하고 춘천시 보건소를 방문한 춘천시민에게는 독감 무료 예방접종 혜택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11월 말까지 도내 헌혈의 집에서 헌혈에 동참한 가족 헌혈 참여자 중 점수가 높은 우수가족에게 기념품이 제공되고, 육군 특기병과 해군, 공군, 해병대 등 군지원 입영신청 시 헌혈 봉사활동 인정 기간이 1년에서 3년으로 연장되는 등 가산점이 확대됐다. 

강원특별자치도혈액원 관계자는 "헌혈은 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된다"라며 "소중한 생명 나눔에 더 많은 도민이 참여해 가치를 실천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재영 기자
hanfeel@kukinews.com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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